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의 심장' TK권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금이 어떤 시댄데...상상도 못할 일이..." 탄식과 비난 쏟아져
TK권 시민사회·노동계·학계 "윤석열 퇴진" 촉구 시국선언·성명 '봇물'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김용락 기자 = "지금이 어떤 시댄데...상상도 못할 일이..." "황당하니더...제 발등 지가 찍었니더..."

한 밤 '비상 계엄 선포'라는 충격이 한국사회 전역을 쓸고 나간 이튿날인 4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권에서도 탄식과 함께 비난이 쏟아졌다.

시민사회와 노동계, 학계, 야권 정당에서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자 야당 관계자들이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있다.

45년만의 '비상계엄'이라는 충격으로 밤을 세운 TK권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놀라움이 진하게 묻어 있다.

겉으로는 일상이 평온한 것처럼 보이나, 사람들의 얼굴에는 간밤에 벌어진 충격에 여전히 갇혀 있는 분위기이다.

한 주민은 "우리 후손들에게는 '비상계엄'이니 '독재'니 하는 것들을 물려주지 말아야 되는데...다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탄식했다.

지역의 여당 정치권은 다소 어정쩡한 분위기다.

지역 여권은 '비상계엄' 사태가 불러 온 향후 정치권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며 시도민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지방의회 의원은 "꼭 이렇게 해야만 했냐"며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국민 정서에 맞지않는 국정 분야도 지역민들을 설득하며 다독거려 왔는데...이제 주민들 볼 면목이 없다"며 탄식했다.

경북권 공직사회도 겉으로는 일상업무로 분주한 모습이나,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서둘러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4일 오전 '담화문'을 내고 "도민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난 밤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혼란스런 상황에 많이 놀라고 불안하셨을텐데 계엄이 해제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경북도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민생을 꼼꼼하게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도 이날 오전 10시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긴급 회의를 가진 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또 "12월 3일 발생한 국가 비상계엄 상황은 종료됐다"며 "놀라셨을 260만 도민들의 신속한 일상으로 복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pangbin@newspim.com

◇ TK권 시민사회·노동계·학계 "윤석열 퇴진" 촉구 시국선언·성명 '봇물'

TK권 시민사회에서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윤석열정권 퇴진과 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북시국행동'이 4일 오전 9시30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윤석열이야말로 국가의 근간을 뒤흔들고 운영을 마비시킨 주범이고 괴물이다. 군경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한 분명한 내란이며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참여연대도 성명을 내고 "전시와 사변 그에 준하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음에도 발령된 비상계엄은 오히려 현직 대통령이 내란을 유발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자작 쿠데타였다"고 주장하고 "이제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대 교수·연구자·학생 등 구성원들은 '경북대학교 비상시국회의'를 꾸리고, 경북대 북문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4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을 하고 "윤석열 정권의 종말 선언과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2024.12.04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오전 10시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을 하고 "윤석열 정권의 종말 선언과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들 시민연대는 "44년만에 거리에서, 국회에서 총 든 군인이 시민과 대치하는 비극적이고 반국가적 사태가 다시 벌어졌다"고 개탄하고 "이 사태의 책임은 온전히 반국가 내란죄를 범한 윤석열 정권에게 있다"며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한 윤석열 정권 퇴진 비상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도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어떤 국민도 이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생각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은 퇴진만이 있을 뿐이다. 경북 농민들이 윤석열 퇴진광장을 힘차게 열어내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대학 동문·졸업생 1014명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이 철옹성으로 여기는 대구·경북 시·도민들도 분노도 임계점을 넘었다"며 "우리는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짓밟힌 노동과 인권, 민주주의를 되찾아 올 것"이라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4일 성명을 내고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앞장서겠다더니 국회에 계엄군을 출동시키고, 서울 시내를 군인과 경찰로 뒤덮으며 국민을 혼란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일순간 밑바닥으로 떨어뜨려 버렸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국민은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아무도 인식하지 않는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참여한 모든 권력자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이번 계엄 선포 과정에 동조한 모든 관계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4일 논평을 내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여 유리창을 깨고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국회를 무력화 하려다 국회 보좌진들과 대치했다. 국회본관 상공에서는 계엄군을 실어 나르는 군용 헬기가 쉴새 없이 드나들고 장갑차가 서울시내에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내란행위자 윤석열 대통령이 즉시 하야하지 않을 시 260만 경북 도민과 함께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