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주가 반토막 마오타이, 1조원대 자사주 매입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1:02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4:0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백주 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1조원 대의 자사주 매입 방안을 발표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30억위안에서 60억위안(1조128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공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3일 전했다.

매입 주식수는 167만주~334만주이며, 이는 전체 주식수의 0.13%~0.26%다. 이는 마오타이가 상장된지 23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사주 매입이다.

마오타이의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는 1260.00위안이었다. 올해 고점 대비로는 27.4% 하락했으며, 역사적 고점인 2021년 2월 2519.99위안에 비하면 50.0% 하락했다. 또한 마오타이 주가는 2022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앞둔 9월 들어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마오타이의 주력 제품인 53도 500ml 페이톈(飛天)마오타이의 가격은 병당 230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병당 3000위안 선에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마오타이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오절 명절 대목을 앞두고 고가 백주의 수요가 예전만 못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주가 역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오타이는 비즈니스 만찬용, 선물용, 결혼식 등 행사용으로 사용돼 왔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은 기업 구매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각 기업들이 불경기로 인해 접대 회식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선물용 구매 역시 자제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마오타이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

베이징 현지 관계자는 "마오타이의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주가가 반등할지는 미지수"라며 "결국 중국의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이 확인될 때 마오타이의 가격도 오르고 주가도 활기를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바이두]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력 제품인 페이톈(飛天)마오타이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