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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온유 "목소리 트라우마 극복…행복 주는 가수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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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고 싶어요. 안 해본 게 너무 많아서 하나씩 해보고 싶더라고요. 음악적으로도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노래를 제 목소리로 알려드리는 게 목표죠."

2008년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2023년 3월 발매된 정규 1집 '써클(Circle)'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플로우(FLOW)'로 돌아왔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 그가, 이번엔 앨범의 프로듀싱에 나서며 역량을 드러냈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을 안 댄 부분이 없어요. 프로듀서라는 크레딧에 제 이름을 달고 나가는 첫 앨범인데, 제가 한 상상을 어떻게 구체화시킬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만들었거든요. 사실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제 노래로, 목소리로 좋은 영향을 드리고 싶다는 거고, 그게 목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플로우'는 제 행복함이 넘쳐 흘러서 주변에게 좋은 영향이 됐으면 좋겠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많이 떨려요.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4.09.03 alice09@newspim.com

새 앨범 '플로우'에는 타이틀곡 '매력(beat drum)'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온유는 앨범 프로듀싱을 직접 맡은 데 이어 전곡 작사란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가진 생각을 앨범 전반에 거침없이 녹여냈고, 그게 바로 '행복'이다.

"저는 공연하는 것에 행복함을 느껴요. 예매를 하고 공연장에 가는 길, 공연장에 입장하면 가수가 어떤 노래를 부를까 기대되고 거기서 큰 행복이 오더라고요. 제가 느낀 행복한 감정을 제 공연에 오셔서도 느끼시길 바랐어요. 그래서 앨범에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곡도 넣었어요. 여럿이서 함께 만들어 가는 무대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더라고요. 또 살아가면서 행복을 왜 생각했냐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그냥 저 혼자 기분이 좋은 것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고민이 있다면 그걸 덜어주고 싶고요. 누군가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게 어느 순간 그게 굉장히 강해졌는데 아마 저희 멤버가 잘 가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이전 앨범은 온유의 목소리와 감성에 집중된 곡들로 구성됐다면, '플로우'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매력'은 무언가에 뛰는 마음을 드럼 비트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그동안 온유가 잘 선보이지 않았던 통통 튀는 노래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4.09.03 alice09@newspim.com

"이 노래를 처음부터 접근할 때 불특정다수에게 '여러분은 분명히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어요'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이제는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한 제 목소리가, 예전엔 엄청난 트라우마였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당신은 매력이 있어요'라고 말해주면 본인도 모르는 자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좋아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행복감이 주변에게 퍼져서 좋은 영향이 됐으면 했고요."

샤이니 활동부터 온유는 그룹에서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소년의 풋풋함이 모두 녹아든 목소리로 수많은 드라마 OST를 섭렵했고,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을 사로잡았던 목소리는 온유 본인에게는 좋지 못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노래할 때 항상 많은 부담이 있었어요. 음이 조금만 안 맞아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고 가사를 틀리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그런데 항상 노래를 잘한다,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거기서부터 시작이 된 것 같아요. 그걸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을 찾다 보니까 이번 앨범도 이렇게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전 '써클'도 순환이 주제였는데 이번 '플로우'는 '흐름'이잖아요. 순환이 되려면 어떠한 흐름이 있어야 하고요. 이 주제가 저랑 너무 잘 맞는다 생각했어요. 사실 목소리 트라우마는 활동을 하면서 극복했던 것 같아요. 연습생 시절에 종현이랑 레슨 보컬을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트레이너 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시면서 '너는 절대로 메인 보컬이 될 수 없어'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제 날개가 부러지고 꺾였어요. 전 훨훨 날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가진 건 없지만 죽어라 노래만 했죠. 그게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강점이 되기도 한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4.09.03 alice09@newspim.com

건강상의 이유로 개인적인 휴식기를 가졌던 온유는 복귀와 동시에 새로운 소속사에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도, 그리고 이번 앨범에도 온유의 남다른 '도전'이 숨어져 있었다.

"제가 휴식기에 여행을 다녔는데 어디 가서 표 끊는 것도 혼자 못 하더라고요. 이 안에서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게 정말 작은 생각이었다는 걸 느끼면서부터 제가 모르는 도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 것들에 도전을 하고 싶었죠. 앨범에도 도전이라면 도전이지만, 랩도 해봤어요. 하하. 음악적으로도 이런 도전을 통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제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가을을 '온유의 감성'으로 물들일 채비를 끝낸 그는, 10월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새로운 변화와 시도, 그리고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낸 온유는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 '팬 콘서트'라는 포맷도 처음 해봐요(웃음). 혼자서 팬미팅도, 팬콘서트도 해본 적이 없어서 새로운 걸 도전한다고 말씀드린 만큼, 안 해본 걸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콘서트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고, 기대하고 오실 수 있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싶어요. 대중에게는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만큼 다가가려고 노력해야죠. 소통도 정말 많이 하고요(웃음). 정말 많은 걸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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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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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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