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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CWW' 이정재 "해외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 어느 때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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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정재가 '2024 BCWW'에서 스페셜 세션의 연사로 참여해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재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콘퍼런스의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참 좋은 시대에 일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런 시대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선배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며, 저 역시 한국 콘텐츠의 발전이나 후배, 동료들을 위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맞춰 규모를 대폭 키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BCWW' 연사로 참여한 배우 이정재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이날 배우 겸 제작자 이정재는 스페셜 세션의 연사로 참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의 끝없는 도전기를 했다. 그는 최근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과 각본, 그리고 제작에까지 나섰다. 지금의 '헌트'는 원래 '남산'이라는 제목이었으나 바뀌었다.

그는 "연기자 생활을 30년간 하면서 연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7~8년 전에 배우 말고 영화에서 일을 하나 더 한다면 제작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작이 어렵다는 건 현장에서 많이 느껴서 엄두는 나지 않았는데, 주변 지인들과 의기투합을 하면 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면서 '남산'이라는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고, 판권 구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산' 초기 시나리오는 주제가 저랑 맞지 않아서 바꾸고, 인물도 새로 설정을 한다면 매력 있는 작품이 나올 거라는 단순한 기대감만 가지고 시작을 했다. 많은 작가, 감독님을 만났는데 어려운 소재라는 이야기만 중복적으로 듣게 됐다. 시대배경도 있고, 역사적 사실도 들어가 있고, 남북 문제는 항상 바뀌게 되고 액션도 많고, 투톱 구조로 시나리오 쓰는 게 어려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배우들에게 전달을 했을 때 의견차이가 생기면서 요구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 A, B캐릭터를 균등하고 멋있게 보여야 하는 구조가 의견이 끝까지 많이 나오게 된다. 이걸 해결해 내면서 흥행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끊임없이 생겼다. 그러면서 포기를 해야겠다고 느끼기도 했다"라며 "생각이 짧았다는 자괴감에 빠지며 중도 포기를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오기가 생겼던 것 같다. 10가지 문제 중 한 가지만 먼저 집중해서 생각해서 풀어가는 과정을 겪다 보니까 혼자서 시나리오도 쓰게 되고, 그러면서 연출까지도 하게 됐다"며 과정에 대해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BCWW' 연사로 참여한 배우 이정재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이정재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가고 싶어서, 프로덕션 스케줄을 출품 스케줄에 맞춰서 역순으로 짰다. 그래서 칸 영화제에서 이 복잡한 남북 관계의 스파이물을 봤을 때, 저는 한국 기준으로 삼는다면 초·중·고생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야 해외에서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칸 영화제에 초청이 되고 인터뷰를 하면서 다양한 국가에 계신 분들과 소통을 하려면 이야기를 더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야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수정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편집 촬영이 끝났음에도 대사를 바꿔서라도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려고 했다. 해외 수출을 하려면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오징어 게임'으로 인터뷰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극 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중 하나인 '에콜라이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BCWW' 연사로 참여한 배우 이정재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그는 "좋은 시대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이 좋은 시대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선배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한국 콘텐츠의 발전이나 후배들이나 동료를 위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확실히 해외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호텔에 들어갈 때도, 주변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면서 '오징어 게임'만 말하는 게 아니라, 현재 한국에서 나오고 있는 드라마, 영화, 혹은 예능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한다"라며 "해외 현장에서는 더 하다. 필름 메이커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한국 작품과 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굉장히 많아서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며 K콘텐츠의 남다른 위상에 대해 전했다.

모두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은 이번에 올림픽 기간을 통해서 12월 말 경에 오픈을 하는 것으로 공개가 돼 있다. 거기에 맞춰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은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오징어 게임' 홍보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회는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이고 개개인의 사정이 있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일에 매진하다 보면 분명 좋은 일과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꾸준히 노력하시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거다. 자신을 믿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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