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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결과 기다리며 혼조…나스닥 1.28%↓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5:14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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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연준 9월 금리 인하 신호 주목
다우지수 상승, S&P500·나스닥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가 개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03.40포인트(0.50%) 오른 4만743.3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10포인트(0.50%) 밀린 5436.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2.78포인트(1.28%) 하락한 1만7147.42로 각각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내일(31일) 마무리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 성명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 강화를 언급하거나 조만간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문구를 넣으면 시장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더욱 확신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도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9월부터 매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의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공개된 고용 지표는 여전히 강력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818만 건으로 5월보다 완만히 감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중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9 mj72284@newspim.com

세븐스 리포트의 톰 이세 설립자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면 최근 기술주의 약세를 감안할 때 시장이 꽤 험악해질 수 있다"면서 "실적이 투자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할 정도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판단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그룹 회장은 연준이 올해 1~2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 달 전만 해도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시장 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3달러, 매출액이 64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실적은 월가 기대를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부문이 기대에 못 미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7%대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후로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쏟아냈다. 생활필수품 제조사 프록터앤갬블(P&G)은 기대 이상의 주당 순익에도 매출액이 월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4.87% 하락했다. 반면 제트블루는 2분기 25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발표로 % 상승했다. 앞서 월가는 제트블루가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팔은 2024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12.31% 올랐으며 화이자도 같은 이유로 1.05% 상승했다. 반면 제약사 머크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가다실 판매가 기대에 다소 못 미쳐 1.01% 하락했다.

특징주를 보면 엔비디아는 빅테크에서 소형주로 자금 이동이 지속하면서 7.05% 급락했다. 테슬라는 리콜 소식이 전해지면서 4.08% 밀렸다. 최근 발생한 글로벌 정보통신(IT) 대란을 야기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델타항공이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9.72% 급락해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선임 부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AI를 들여다보고 있고 모든 게 좋지만, 그것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묻고 있다"면서 "재무적으로 이 기업들은 괜찮은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가 이것에 어떤 대가를 지불하느냐가 문제"라면서 "이것들은 저렴한 주식이 아니라 눈을 크게 뜨고 이런 것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4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전장보다 2.6bp 밀린 4.359%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1% 내린 104.5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하락한 1.0812달러, 달러/엔 환율은 0.48% 밀린 153.29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8달러(1.4%) 하락한 74.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15달러(1.4%) 밀린 78.63달러였다. WTI와 브렌트는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낮았다.

금값은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0% 오른 2451.9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7% 오른 16.9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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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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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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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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