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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매출 32억원' 싸이토젠, 日 법인 설립 또 '지연'...매출 언제 늘리나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09:0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혈중순환암세포(CTC)기반의 액체생검 기업 싸이토젠의 일본 법인 설립이 또 지연됐다. 올해 초 '개소식'을 진행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 기대감이 있었지만, 법인 설립 일정 자체가 연말로 지연된 상황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지난달 30일 일본 법인 '싸이토젠 저팬'에 대한 출자 예상일자를 기존 5월 31일에서 12월 31일로 정정하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지난해 11월 첫 공시를 한 이후, 관련 정정공시만 여섯 번째다. 대부분 일정 연기였다. 한 달, 두 달씩 미루다가 이번엔 연말까지 일정을 지연시켰다.

싸이토젠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매출 확대 돌파구로 인식됐던 일본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주가는 신저가 수준을 맴돌고 있다. 1년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싸이토젠이 작년 1년 동안 거둬들인 매출액은 32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 매출도 8억원 수준에 그쳤다.

일본 법인 설립 지연 공시와 관련해 싸이토젠 관계자는 "지난해 이사회 결정 이후 예상을 너무 낙관적으로 한 탓도 있고 통상적으로 1년 정도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간과해 이같은 정정공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법인 설립 관련 인허가 관계 당국의 입장 변화 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본금 납입계좌 개설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안이라서 법인 설립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싸이토젠은 일본국립암센터병원 등에서 의뢰받아 환자의 혈액을 기반으로 CTC분석을 하는 일종의 파일럿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CTC분석 테스트를 매출로 연결하는 사업진행에 속도를 더하고 또 혈액을 냉동해 한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현지에서 CTC분석을 할 수 있게 액체생검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싸이토젠의 계획이다.

당시 싸이토젠 관계자는 "일본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신약개발 서비스와 병원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분석서비스 사업, 진단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본 법인 설립이 지연되면서 올해 매출 구조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해 1분기 매출 구조도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1분기 매출은 8억원으로 최근 4개 분기 매출액 7~9억원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해외 용역매출은 4.5억원이고, 제품 매출은 미국 로젠버그 연구소에 액체생검 플랫품 추가 공급이 반영되지 않아 0원이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연간 31억원대로 변함이 없고, 매출원가율은 82.9%로 전년동기 74.7%에 비해 거의 8%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추세로 보면 매출이나 영업이익에서 싸이토젠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벗어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올해 실적에 대한 예상을 콕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고 해외에서는 영국의 앵글사가 있지만 검출 시간이 거의 1/10수준이고 검출 확률도 높다"며 "미국과 일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토젠 로고. [로고=싸이토젠]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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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정 어떻길래…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유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셀러(판매자) 탈출을 부추기고, 거래 규모 감소로 이어져 티몬과 위메프의 유동성 경색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여행사에 이어 유통업계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추세다. 남은 셀러들은 판매 대금을 결제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예약 건이 있는 소비자들은 서비스가 취소될까 염려하는 등 관련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유통업체 손절 이어져…소비자 불편 가중 위메프 앱 전문몰에서 업체 상품이 모두 삭제돼있다. [사진=위메프 앱 캡처]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금 지연 사태가 발발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 기업이 잇따라 상품 판매를 철수하고 있다. 홈쇼핑 관에서는 현대홈쇼핑·신세계라이브홈쇼핑·공영홈쇼핑·GS홈쇼핑·CJ온스타일·SK스토아·홈앤쇼핑 등이 판매 게시물을 모두 내렸으며, 전문몰 관에서도 LF몰, 엔터식스 등이 철수했다. '올라', '페이코' 등 핀테크 서비스도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현재 결제 시에 '가맹점 ID가 유효하지 않다'는 알림이 뜨기도 한다. 전날 웹투어 등 여행사들은 일찍이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대금이 지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상품을 즉시 철회한 상태"라며 "계속 판매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무팀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는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 정산금을 받지 못할 시 내용증명 및 계약 해지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 예약한 항공권이나 숙박 등이 전날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면서다. 한 소비자는 "티몬에서 예약한 내일 서울 올라가야 하는 비행기가 1시간 전 비용 미입금이라는 문자가 왔다"며 "이미 예매가 끝나 여행을 왔는데 어떡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산 미지급' 위메프서 티몬으로…'셀러런' 이어져 티몬, 위메프 로고. [사진=티몬, 위메프 제공] 이번 사태는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발발했다. 위메프 측은 큐텐 그룹이 주문처리·서버 관리·정산시스템·부서통합 등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큐텐 해외지사에서도 일부 셀러들이 대금을 지연 받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셀러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일부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현금성 상품을 할인 판매한 것을 머지포인트 사태에 빗대기도 했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돌려 막기로 상품권 사업을 지속하다 환불 대란을 일으킨 사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셀러들의 '런' 사태가 벌어졌다. 셀러가 플랫폼을 떠나자 오픈마켓을 주력으로 한 티몬, 위메프의 위기는 가시화됐다.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급 사태는 실제 유동성 경색을 일으켜 티몬으로까지 번졌다. 티몬은 공지를 통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주어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사태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소규모 셀러에 이어 규모가 큰 셀러까지 탈출하자 오히려 '셀러런' 사태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같은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 AK몰은 공지를 통해 "당사의 정산시스템은 문제가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티몬과 위메프는 뒤늦게 셀러 탈출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이날 공지를 통해 제3 금융기관에 판매자의 정산금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구매자가 상품을 주문, 결제하면 위메프는 수수료만 수취하고 정산금은 위메프가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 보관하겠다는 것이다. ◆가용 현금 60억이 전부…부채가 자산 3배 넘어 티몬, 위메프에서 셀러를 떠나게 만든 원인은 '지표'에 있다. 일각에서 사태를 확인 없이 악화시킬 때 떠나지 않던 셀러들이 짐을 싸기 시작한 것은 큐텐 그룹의 자본 악화 추이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위메프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2440억원으로 전년(-1441억원)보다 낙폭이 더 크다. 지난해 부채 총액 또한 3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608억 원) 대비 27% 증가했으며, 자산 총액은 전년(1137억 원) 대비 19% 감소한 92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총자산보다 3배(361%) 넘는 것이다. 티몬은 2022년 자본총계가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보다 재무 상태가 더 악화됐다. 티몬은 큐텐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에도 자본총계가 -206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고, 큐텐에 인수된 후인 2022년에도 자본총계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보유 현금 역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티몬의 2021년 기준 555억 원이던 현금(보통예금)은 2022년 80억 원으로 급감했고, 그중 16억 원은 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한 담보가 잡혀있는 상태다. 이는 티몬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60여억 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티몬은 올해 4월 마감이었던 감사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통상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은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몬 사태는) 아는 사람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라며 "사태가 악화되자 홍보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자진 사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4-07-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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