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충남대 유영준 교수팀, 이차원 강유전체 메모리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6:17

고성능 인공 신경망 구현...국제학술지 게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는 물리학과 유영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충북대와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광학 에너지 도움을 받아 고성능 인공 신경망을 구현할 수 있는 이차원 강유전체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달 29일 물리학 응용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Small'에 출판됐으며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Small' 저널 Back Cover에 선정됐다.

충남대 물리학과 유병준 교수팀. [사진=충남대학교] 2024.06.05 gyun507@newspim.com

연구는 물리학과 강석주 연구교수, 정원지, 권오훈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유영준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임강훈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충남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강유전체'는 전기적으로는 절연체이지만, 자연 상태에서 외부 전기장이 없어도 전기 편극을 지닐 수 있는 특이한 물리적 성질을 가진 물질로서 외부에서 전압을 걸지 않아도 스스로 양과 음의 전기분극 현상이 일어나 이를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 연구가 활발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주목한 강유전체 'α-In2Se3' 이차원 물질은 기존 절연체 특성의 강유전체와 달리 밴드갭이 작은 반도체 특성이 있어 가시광선에 해당하는 빛에 높은 반응성을 보이고, 전자-정공 쌍(엑시톤)을 생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α-In2Se3' 물질이 빛에너지를 받을 때 물질 내 엑시톤이 증가하며 페르미 레벨(Fermi level)을 상승시키는 독특한 전자구조적 성질을 발견하고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활용해 빛에너지로 전기분극 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는 특성을 트랜지스터 소자 구조로 구현했다.

아울러 'α-In2Se3'를 활용해 구현한 이차원 강유전체 메모리 소자를 인공지능 기계 학습 모델에 적용했고, 인공 신경망 성능이 향상된 것을 원자단위 시뮬레이션을 통해 규명하기도 했다.

유영준 교수는 "이차원 구조 강유전성 반도체 물질에 대한 광 반응성 상호 작용을 활용하면 나노미터 두께에 해당하는 강유전체를 사용하여 소형화된 소자로 적용하고 이를 고밀도로 집적화할 수 있다"며 "이를 상업화하는 단계에 이른다면 기억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면서 인공 신경망에서의 학습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원자단위의 시뮬레이션에 대한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