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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李熙燮:中日韩如何续写合作新篇章?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5:30

纽斯频通讯社首尔5月28日电 今年是中日韩合作机制启动25周年。5月26日至27日,中日韩领导人会议将在首尔举行。中日韩合作秘书处(下称"秘书处")秘书长李熙燮,日前接受中新社"东西问"专访,探讨中日韩三国合作机遇和潜力,并就未来合作方向提出建议。

现将访谈实录摘要如下:

中新社记者:中日韩三国互为重要的发展伙伴。今年是中日韩合作机制启动25周年,您如何评价三国的合作?

李熙燮:中日韩三国地理位置相邻,在文化上有很多共同点,在经济上作为亚太地区乃至世界的增长动力,一直发挥着举足轻重的作用。

在过去的20多年里,尽管双边关系有所起伏,但三国依然在经济贸易、政治安全、人文交流等广泛领域中,取得了令人瞩目的发展。特别是就环境保护、灾难管理、老龄化、气候变化等与民生直接相关的领域,持续加强合作,实现经验积累与成长。

2024年5月,第八届"庐阳·志邦杯"中日韩三国围棋名人混双赛在安徽省合肥市举行,来自中国、日本、韩国的16位围棋明星选手参加了此次比赛。【图片=记者 何刚 摄】

一直以来,中日韩合作面临诸多内外挑战。但三国的合作就是旨在克服危机,在化危机为机会的过程中不断成长。中日韩三国有必要通过此前在合作过程中获得的经验和得失,明确认识到,只有通过合作实现共赢而不是对立和矛盾,才是维护本国利益和国民幸福的道路,这应成为面向未来的三国合作的坚实基础和机会之窗。

今年是三国合作体制启动25周年,也是具有里程碑意义的一年。秘书处将进一步扩大和深化三国合作的广度和深度,强化未来发展基础,将今年打造成三国合作的"飞跃之年"。

中新社记者:本月26日至27日将召开中日韩领导人会议,这是自2019年12月在成都举行的第八次中日韩领导人会议后,时隔4年多再次举行的会议。您对这次会议有何期待和展望?

李熙燮:中日韩合作启动25年来,逐步建立以领导人会议为核心,以21个部长级会议、高官会和70多个工作层机制为支撑的合作体系,活跃开展着100个以上的实际性交流合作项目。其中最重要的就是通过三国领导人会议达成政治协议,这也成为促进三国共同发展最大的根本动力。

我认为,此次中日韩领导人会议将找回此前因新冠疫情等多种因素停滞的三国合作活力,并重新激活多种合作事业。

另一方面,目前三国面临着贸易保护主义倾向、地缘政治因素、供应链重组、气候变化及东北亚局势等综合挑战,可以说,现在比任何时候都更需要中日韩三国间的紧密合作。

我相信此次三国领导人会议,将成为探索相互合作方案和讨论未来合作方向的重要场合,对三国合作的完全恢复和正常化具有重要意义,另外,也可以成为改善双边关系的契机。

中新社记者:未来三国可以在哪些领域加强合作?

李熙燮:三国通过相互补充、相互依赖的价值链交织,实现了共同发展。可以说,未来三国创造合作"乘数效应"的潜力还很大。

在提升国民间好感度领域,为了增进三国国民之间的相互理解,加强公共外交,我们应进一步扩大和深化肩负东北亚三国未来重任的青年一代之间的相互沟通和交流,并扩大三国地方政府间的交流,在民间交流层面以增进相互理解、巩固合作基础为重点,不断扩大三国合作的基础。

在经贸领域,中日韩三国通过价值链相互连接,在分工和合作体系中共同发展。但在新冠疫情、地缘冲突、贸易保护主义等背景下,中日韩三国面临的现实环境变得更加复杂,因此三国间经济合作的关键在于如何均衡地追求竞争性合作关系。

2021年9月,以"开放合作·互利共赢"为主题的中日韩(乐山)经贸交流合作会在四川乐山举行。【图片=记者 刘忠俊 摄】

具体来看,随着第四次产业革命时代的到来,尖端产业领域的竞争正在加速,中日韩三国之间在一些尖端新产业领域的技术竞争可能加强,但三国也有必要探索技术标准或制定数字通商规范,以及在网络安全等问题的合作。

另外,三国在清洁能源、气候变化的技术领域以及共同应对国际社会挑战方向等方面,也有很大的合作空间。三国共同课题之老龄化导致的银色产业、数字产业及医疗产业等,也有不少信息共享及合作的部分。

最重要的是,在自由贸易秩序受到威胁的世界局势下,通过自由贸易和全球化实现经济增长的中日韩三国,有必要为守护自由贸易体制和多边贸易体制而紧密合作。

东亚地区在1997年亚洲金融危机发生时有过共同克服困境的经验,通过东盟10+3(ASEAN+3)、亚太经济合作组织(APEC)、中日韩领导人会议等多种磋商组织积累信任,构建了《区域全面经济伙伴关系协定》(RCEP)、《全面与进步跨太平洋伙伴关系协定》(CPTPP)等多种经济交流合作框架。为了让东亚通过这些多样的资产相互补充,发挥协同效应,中日韩三国今后也要继续发挥作用,进行协商合作。秘书处也将继续在促进地区及世界经济增长、推进区域内经济交流合作框架构建方面发挥应有作用。

中新社记者:今年初,秘书处表示,在投票选择2024年象征中日韩合作的年度关键词中,"交流"获得了最高票。您认为三国应该采取哪些措施加强人文交流,特别是促进年轻人之间的直接沟通和了解?

李熙燮:"不见面的话,心的距离会变远,只有相互来往见面,才能心意相通。"秘书处通过三国国民的调查,将"交流"选为"中日韩精神——2024年度汉字"。过去的新冠疫情,让我们重新领悟到了一直以来被视为理所当然的面对面交流的珍贵,成了回顾彼此关系的宝贵契机。今年是三国合作机制出台25周年,具有里程碑意义。这将成为尽快找回疫情前三国之间人员交流的活力,使相互交流更加活跃的契机。

2018年8月,"东亚文化之都"中日韩青少年艺术交流专场在黑龙江省哈尔滨市举行。【图片=记者 于琨 摄】

秘书处将人员交流作为系列工作中的重点事业,特别是为了青年一代之间的相互理解和沟通交流。我们推行大学生交流事业"亚洲校园"项目,并通过三国青年峰会、青年论坛、青年大使项目、青年演讲比赛等8个青年交流项目,使中日韩青年交流网络(TYEN)逐渐活跃,从而扩大和深化肩负东北亚未来重任的青年交流。

我相信,通过这些不断增进民间交流的努力,最终定将形成未来三国合作的坚实基础,成为推动三国发展的重要动力。(完)

◆受访者简介:

李熙燮,历任韩国总统秘书室外交秘书官室高级行政官、韩国驻日大使馆公使、韩国驻福冈总领事等职,2023年9月起担任中日韩合作秘书处秘书长。

(作者:中新社记者刘旭,实习生王东倩)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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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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