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린이 투자설명서] PBR이 뭐길래...'밸류업' 기대감에 저PBR株 '들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저PBR에 투심 집중
PBR 1배 미만,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42%
변동성 확대 우려...전문가들 "옥석가리기 해야" 조언

뉴스핌 월간 안다 2024년 3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은 지난 2000년 현대차가 기아를 합병한 이후 기아에 새겨진 '주홍글씨'였습니다. 그런데 '아우(기아)'가 '형님(현대차)'을 앞지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31일 종가 기준 기아의 시가총액이 41조3703억원으로 불어나면서 현대차(41조1640억원)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약 20년 만에 두 기업의 시총 순위가 뒤바뀐 겁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주식시장에는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일각에선 '밸류업 테마주'로도 불렸습니다.

자동차주는 대표적인 저PBR 종목인데, 기아가 시의적절하게 자사주 5000억원 규모 매각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저PBR 종목을 찾던 투자자들의 돈이 대거 몰린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저PBR에 묻지마 투자를 했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 PBR이 뭔가요?

PBR(Price Book Value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로서 주가가 그 회사의 한 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뜻합니다. 시가총액(주가)을 순자산으로 나눠서 구합니다. 기업 자산 대비 주가의 적정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령 PBR 1배 미만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한 가치보다도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입니다. 현 재무상태보다 주가가 낮은 것이죠. 이로 인해 저평가 종목들, PBR 1배 미만인 '저PBR'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단순 PBR 1배 미만 종목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608개 중 PBR이 1배에 못 미치는 종목은 1109개로 전체의 42.5%를 차지합니다. 업종별로는 보험(0.45), 은행(0.45), 증권(0.47), 건설(0.59), 자동차(0.71) 등이 대표적인 저PBR 종목군으로 꼽힙니다. 국내 증시의 PBR로 살펴봐도 1.05배(코스피 0.95배, 코스닥 1.96배)에 불과합니다. 선진국 (3.10배)은 물론 신흥국(1.61배) 대비로도 낮은 수준입니다.

◆ 밸류업 프로그램은?

금융당국이 주가 저평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정책이 바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입니다. 일본에서 효과 본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금융위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상장사의 이사회가 스스로 기업가치(PBR·ROE 등)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소통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주입니다.

주요 내용은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 공시 ▲상장사들에게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 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와 한국거래소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통해 가이드라인 마련중입니다. 또한 오는 2일 예정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경우 도쿄증권거래소(JPX)는 지난해 3월 PBR 1배 이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수 기업만 모아 벤치마크(BM)지수인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출시했습니다. 연초에 일본 증시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 정책으로 인한 효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시장 일각에선 '밸류업 테마주'라고도 부릅니다. 테마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저PBR이라고 묻지마 투자를 했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 이후 저PBR 종목의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밸류업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가 총선 이후 정책 모멘텀이 꺾이면서 급락했습니다. 오는 2일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또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 여력 등이 반영되면서 추가적으로 급락을 보일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혐의 박성재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번주 법원에서는 내란 범죄에 가담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 기일이 열린다.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1심 선고기일도 열린다. 이번주 법원에서는 내란 범죄에 가담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 기일이 열린다. 사진은 박 전 장관이 지난 4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오는 22일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 기일을 연다. 함께 재판 받아온 이완규 전 법제처장의 1심 결론도 이날 나올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 김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도 있다. 이 전 처장은 2024년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이튿날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 관련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 '디올백·금거북이' 김건희 매관매직 1심 선고...특검 징역 7년6개월 구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오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서성빈 드롬돈 대표, 김 전 검사, 최재영 목사 등으로부터 각종 인사·공천·사업상 청탁과 함께 귀금속, 명품 시계, 미술품, 디올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오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 여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씨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선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는 오는 23일 JTBC의 회생 사건 대표자 심문 기일을을 연다.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대한 대표자 심문기일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잇달아 열린다.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이들 5개 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JTBC는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6-21 08:01
사진
'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