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HD현대마린솔루션 "독보적 해양 기업 거듭날 것...조달 자금 R&D 투자"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4:20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4:20

공모 규모 7000억원대...작년 '대어' 두산로보보다 많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HD현대의 세계 최고 조선해양을 향한 발걸음에 맞춰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반 토탈 마린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을 성장하겠습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들이 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4.15 stpoemseok@newspim.com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사업 고도화와 우수 인력 유치로 매년 성장해왔다"고 덧붙였다.

2016년 설립된 선박 사후서비스(AM) 전문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시총)은 3조2582억원~3조7071억원으로, 이는 올해 상반기 최고 몸값이다.

공모 규모도 6524억원~742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트리얼즈의 공모 규모가 4000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랜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세도 안정적이다. 지난 2017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의 매출액은 2403억원이었는데 지난해 1조4305억원까지 늘었다.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러한 실적 성장은 ▲차별화된 AM 솔루션 사업모델 ▲조선 산업 사이클 영향을 최소화한 독자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선박 친환경 트렌드 ▲효율적 자본 운용 전략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핵심 사업은 업황 사이클에 민감한 조선 산업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가스 솔루션 개조 및 선박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글로벌 선박의 친환경 트렌드도 가파른 성장세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적은 자본지출로 높은 성장세를 달성하며, 효율적인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61억원이었던 자본지출은 지난해 26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지난해 핵심 사업의 매출액 대비 이자 및 세전이익(EBIT)은 23.8%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4개 해외 법인과 6개의 지사, 수십개의 주요 기술 서비스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해외 매출액은 2019년 4400억원에서 지난해 9900억원까지 늘어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을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이 주요 사안이다. 회사 측은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달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KB증권과 UBS증권, JP모간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총 89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7만3300원∼8만3400원이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