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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총선으로 국민이 심판...의료개혁 원점 재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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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총선 결과 관련 입장 밝혀
원점 재논의·의료계 처분 철회 요구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진짜 여론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정부에 의료개혁 원점 재논의를 요구했다.

의협 비대위는 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에 내린 총선 참패라는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12 pangbin@newspim.com

의협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은 투표를 통해 의료개혁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있는 포퓰리즘 정책인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에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국민이 여당을 심판한 게 의대증원과 의료개혁 때문이란 것은 과도한 확대해석 아니냐'는 지적에 "의료정책뿐 아니라 여러 정책을 무리하게 지속하려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한 국민에게 전달한 다음에 찬반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전공의들이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당연히 다양한 루트(경로)를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브리핑은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전공의·의대생·교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합동 기자회견이 취소된 뒤 사직 전공의들은 오는 15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당일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을 중심으로하는 인수위원회와 의협 비대위간의 갈등 상황에서 전공의가 껴서 합동 기자회견을 여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아 보인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합동 기자회견은 언제든 열릴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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