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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에서 뉴진스까지.. 2000년대 대중음악 명반 100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7:00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맞아 홈피 공개
선정위원 11인, 오로지 음악성으로만 평가
순위 공개하지 않고 앨범마다 선정 이유 밝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f(x), 샤이니, 악뮤, 원더걸스, 아이유, 방탄소년단, 뉴진스 등 아이돌 앨범이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올랐다.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한 EBS '스페이스 공감'은 1일 오후 20주년을 맞아 '스페이스 공감 선정 -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무키무키만만수 '2012'. 2024.04.01 oks34@newspim.com

이번에 공개된 명반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및 EP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오직 '음악성'이었으며 선정위원으로는 평론가, 음악가, 음악 콘텐츠 기획자 등 대중음악 전문가 11인이 함께 했다.

'스페이스 공감' 측은 별도의 순위는 공개하지 않으며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멋진 음악을 선물해 준 음악가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이자,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2000년대 음악 여행으로의 초대장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대신 각 앨범마다 선정위원들이 추천의 말을 덧붙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두번째달 데뷔앪범. 2024.04.01 oks34@newspim.com

박준우 선정위원은 반지노의 앨범 'NOWITZKI'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얼터너티브 힙합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토록 다채로운 구성으로 한 가지 무드를 뚜렷하게 전달하는, 여러 스타일을 구현하며 자신만의 언어를 온전히 갖춘 랩 앨범은 한국에서는 더욱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빈지노 'NOWITZKI' 2024.04.01 oks34@newspim.com

정병욱 선정위원은 f(x) 정규 2집 'Pink Tape'에 대해 "'아이돌 음악'이 맹목적으로 우상화된 '상품'이 아님을 흥미롭고도 마냥 난해하지 않은 매력으로 전달했다"라고 평가했다. 2014년 발매된 악뮤 'PLAY'도 명반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은 "분명 귀로 듣고 있는데 눈앞에 지하철 안의 광경이 그려지는 경험"이라며 추천곡으로 '지하철에서'를 꼽았다.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의 'REBOOT'도 명반으로 선정됐다. 조혜림 선정위원은 "앨범명과 같이 원더걸스를 'REBOOT' 시킨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2017년 발매된 아이유 'Palette'도 이름을 올렸다. 추천곡으로는 '밤편지'가 선정됐으며 "아이유의 나이 두 배가 훌쩍 넘는 연령층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한 순간"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結 'Answer'"도 선정됐다. 조혜림 선정위원은 해당 앨범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있어 독보적인 역사를 썼고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김사월 '수잔'.2024.04.01 oks34@newspim.com

4세대 아이돌 중에서는 뉴진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발매된 뉴진스 데뷔 앨범 'New Jeans'에 대해 김윤하 선정위원은 "단 4곡이 담겨있을 뿐인 이 앨범 한 장이 가요계에 몰고 온 새바람의 크기를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뉴진스의 앨범을 평가했다.

선정위원 박정용은 이소라의 '눈썹달'에 대해 "그저 개인의 경험일 수 있는 이야기가 이소라라는 치열한 예술가를 통해 가장 보편적이며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래가 됐다"고 밝혔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데뷔앨범인 '별일없이 산다'에 대해서 선정위원은 "데뷔곡 '싸구려 커피'는 당대 청년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대정신이 되었고, 1집 '별일 없이 산다'는 그야말로 인디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1994년 4월 1일은 스페이스 공감의 라이브 홀인 스페이스 홀 개관일이다. 그간 록, 팝, 재즈, 클래식, 힙합, 국악 등 장르와 관계없이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부터 신인 뮤지션까지 이 무대에 올랐다. 아래는 명반에 선정된 100장의 앨범명이다. 

[눈썹달] [보편적인 노래] [NOWITZKI] [가장 보통의 존재] [늑대가 나타났다]
[315360] [별일 없이 산다] [Memory Lane] [Life Is Strange] [11111101]
[뽕] [전설] [버스커 버스커 1집] [201] [Dreamtalk] [나무가 되어]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스피릿선발대] [누명] [Your Home]
[Just Pop] [비선형(Non-Linear) 1집] [이소라 7집] [위험한 세계] [수잔]
[Garion] [이장혁 Vol.1] [신의 놀이] [Rough Draft In Progress]
['Pink Tape' f(x) The 2nd Album] [23] [우리는 깨끗하다] [Palette]
[NOISE ON FIRE] [무너지기] [TEAM BABY] [PLAY] [It's Okay, Dear]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NewJeans 1st EP 'New Jeans'] [Time Table]
[Red Light] [두번째달 1집] [Where We Were Together]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소래화(素來花)] [바리abandoned] [bleu]
[Pax] [아편굴 처녀가 들려준 이야기(Secret Stories Heard From A Girl Of An Opium Den)]
[졸업] [Dancing Zoo] [37년] [2012] [Principle Of My Soul]
[Beginner's Luck] [All the Wounded and Broken] [Where The Story Ends] [Remapping The Human Soul] [Monologue]
[{비밀}] [나무로 만든 노래] [한 다발의 시선] [꽃, 다시 첫 번째] [황망한 사내]
[수성랜드] [Afterwork] [REBOOT] [차연(Differance)] [청파소나타]
[피아노가 된 나무] [The Anecdote] [새로운 날] [LOVE YOURSELF 結 'Answer'] [POWER ANDRE 99] [너의 손] [Heavy Bass] [올랭피오의 별]
[수렴과 발산(Solitude and Solidarity)] [희극] [두 얼굴] [그림자 궁전]
[V] [LANGUAGE] [수궁가] [Infield Fly] [소녀감성] [생각의 여름] [죽은 척하기] [Serenade] [Prestige] [flaw, flaw] [The Misfit] [킁] [moves]
[The Night Of The Border] [빌린 입] [모래] [여름깃] [SHINee The 3rd Album 'The Misconceptions Of Us']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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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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