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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육사 숭고한 역사, 그 어떤 권력도 바꿀순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22:20

육사 80기 졸업·임관식 주관 축사
"국군, 정의·불의 싸움서 승리해야"
외국 수탁생 8명 포함 285명 임관
이승민 소위 대통령상…2대째 군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육군사관학교의 숭고한 역사는 교훈탑에 새겨진 졸업생들의 이름과 함께 빛나고 있다"면서 "그 어떤 세력, 그 어떤 권력의 거짓, 왜곡, 조작도 이 위대한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대한민국 국군은 합법과 불법, 문명과 반문명, 정의와 불의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면서 "군은 현재 강한 정신력으로 장병들을 무장시키고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육사 화랑 연병장에서 열린 육사 80기 졸업과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26일 육군사관학교 80기 임관식에서 김동현(가운데) 소위 아버지와 함께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육사] 

외국 수탁생 8명을 포함해 285명이 2020년에 입교해 4년 간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받고 새내기 소위로 임관했다. 졸업생들은 전공에 따라 이학사와 문학사, 공학사와 함께 전원 복수학위로 군사학사를 취득했다.

이승민(24·보병) 소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소위는 동기 중 리더십이 가장 훌륭한 졸업생에게 주는 대표 화랑상도 수상했다. 육군 17보병사단에서 현역 장교로 복무 중인 아버지에 이어 2대째 군인의 길을 걷는다.

새내기 장교 중에는 6·25·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후손 15명, 2대 이상 육사 동문 10명, 군인 가족 19명이 포함됐다. 이규민(25·보병)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 외할아버지와 해군 예비역 중장 할아버지, 해군 예비역 소령인 아버지, 육군 장교인 형과 삼촌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육군사관학교 80기 새내기 소위 285명이 26일 화랑 연병장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육사]

피동진(27·정훈) 소위는 생도 4년 간 21차례 헌혈과 559시간 자원봉사를 실천했다. 김동욱(24·보병) 소위는 뛰어난 체력과 전투기술로 미국 육사 주관 샌드허스트 경연대회 2차례 출전과 화랑커맨디프 경연대회 2차례 우승, 2022년 최정예 전투원으로 선발됐다. 구모현(24·보병) 소위는 27차례 국내외 주요 전사적지 답사·여행을 통해 국방안보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득했다.

새내기 소위들은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전·후방 각지 부대로 배치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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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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