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 경북 북부권에서 GTX급으로 신공항까지 연결...공항개항 맞춰 추진
정장수 대구 경제부시장 26일 기자 설명회..."경북도, 안동시와 세부방안 조율"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거쳐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신공항철도)의 '안동 연장'이 추진된다.
신공항철도가 안동까지 연결되면 안동 등 경북 북부권에서 GTX급으로 신공항에 접근하는 철도교통망이 구축돼 경북북부권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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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수 대구 경제부시장 2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거쳐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신공항철도)의 '안동 연장' 추진을 밝히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2.26 nulcheon@newspim.com |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6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TK신공항철도 안동 연장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공항철도는 GTX급 급행철도(최고속도 180km)로 대구에서 신공항을 경유, 의성을 연결하는 철도이다.
신공항철도는 의성에서 중앙선으로 연결되며, 중앙선은 현재 '안동-영천' 간 복선화 철도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완료 단계에 있다.
정 부시장은 이날 설명을 통해 "신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신공항철도에서 중앙선을 거쳐 안동으로 연결되는 기본적인 선로가 마련되게 된다"며 "여기에 일부 역사와 선로 개량, 차량 증편 등이 갖춰지면 대구-의성 간 약 64km에 더해 의성-안동 간 25km 연장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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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광역철도(신공항철도)의 '안동 연장' 추진 노선도[사진=대구시]2024.02.26 nulcheon@newspim.com |
신공항철도가 안동으로 연장되면 GTX급 급행열차로 이동할 경우 안동에서 약 20분 이내에 신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하게 된다.
특히 신공항철도와 중앙선 연계가 북쪽으로 더 확장되면 경북 북부와 충북 지역의 여객과 물류까지 신공항으로 유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안동 연장사업' 세부 방안을 경북도, 안동시와 조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공항 개항에 맞춰 안동 연장선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향후 신공항철도 건설 사업과 병행해 안동 연장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주관부처인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동과 경북 북부에서 TK신공항을 잇는 광역 급행철도인 신공항철도 안동 연장선을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하겠다"며 "경부선, 중앙선을 연결하고 달빛철도를 연계하는 신공항 철도를 통해 거대 남부경제권을 구축,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