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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돌고 돌아 준연동형, 위성정당 꼼수 국민이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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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을) 알 필요 없습니다. 국민들이 산식을 알고 투표합니까"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을 아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뒤 허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정개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 "국민은 알 필요 없다"라는 허 의원의 발언은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실언이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이었다.

김가희 정치부 기자

21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을 지역구 선거 결과 및 정당 득표율을 반영해 배분하는 제도다. 지역구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에는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고, 남은 17석은 지역구 선거 결과와 연동하지 않는 병립형으로 배분한다.

이처럼 복잡한 계산법을 가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 아래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꼼수 위성정당'을 창당하며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 실제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은 지난 총선에서 각각 17석, 19석을 차지했다. 군소정당인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6석, 3석, 3석만을 가져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경험한 여야는 선거제 개혁에 나섰으나, 자당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며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졌다. 선거제의 열쇠를 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65일 앞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언에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도, 정작 당사자인 국회의원도 산식을 모르는 선거제가 무슨 혁신인가"라며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역시 소수당의 원내 진입을 제한해 거대 양당의 독식을 고착화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여야는 줄다리기를 그만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본래의 취지대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거대 양당의 꼼수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장치를 고안해야 한다.

유권자 역시 '꼼수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하기 전에 만들어진 위성정당에 대한 심판자 역할을 해야 한다.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위성정당은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치가 변하는데는 유권자의 심판이 특효약이다. 

제도적 보완과 국민의 심판으로 두 번의 실패는 없어야 한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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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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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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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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