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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새해 도내 해돋이 명소 6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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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행주산성·안성 고삼호수·시흥 시화호·수원 서장대·파주 심학산·평택 평택호 관광단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11일 도내 해돋이 명소 6곳을 추천했다.

공사에 따르면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이할 시기가 다가왔다. 매일 같이 뜨는 같은 해 이 건만 사람들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를 보내며 새해에 새로운 희망과 염원 등을 담아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아니면 혼자여도 좋은 경기도 해돋이 명소를 소개하며, 청룡의 해를 맞아 뿜어내는 용의 기운과 일출의 아름다운 광경을 즐기며 서로에게 새해 덕담을 이곳 경기도 해돋이 명소에서 건네 보는 건 어떨까"라고 추천했다.

역사적 풍경을 바탕으로 품어보는 새해 소망 '고양 행주산성'. [사진=경기관광공사] 2023.12.11

◆ 역사적 풍경을 바탕으로 품어보는 새해 소망 '고양 행주산성'

1593년 행주산성에는 권율 장군과 함께 3만 명의 왜군을 물리친 군사와 부녀자 등이 있었다. 널리 알려진 행주치마는 부녀자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운 이 산성에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행주산성 시작을 알리는 대첩문을 지나면 1시 방향에 늠름한 위용을 뿜어내는 권율 도원수 상이 보인다. 권율 장군이 승리한 임진왜란의 전투도인 행주대첩도, 이치대첩도, 독산성싸움도 등이 전시되어 있어 치열했던 그 날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거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탁 트이는 한강의 전경과 함께 대망의 행주대첩비가 보인다.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신행주대첩비와 그 풍경은 그 어떤 정상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이곳에서는 매년 1월 1일 새벽 5시에서 9시 사이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행주산성 정상은 뛰어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새해의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주산성에서는 당일 새벽 4시 30분부터 대첩문을 개방하며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각종 공연을 비롯해 새해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흥겹게 펼쳐져 새해 소망을 빌며 설레는 가슴에 기분 좋은 추억을 한 아름 안겨준다. 총 관람 소요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해돋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운동화와 물 한 병 들고 한 번쯤 방문해 보자.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비감을 간직한 곳 '안성 고삼호수'. [사진=경기관광공사] 2023.12.11

◆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비감을 간직한 곳 '안성 고삼호수'

경기도 안성에 자리한 고삼호수는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확보 목적으로 60년에 준공한 94만 평 규모의 장소로, '고삼저수지'로도 불린다.

독특한 호수 풍경에 매료된 사진 애호가들이 꾸준히 찾는 촬영 명소이다.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은 신비로움을 넘어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작은 언덕을 넘어 보이는 호수, 좁은 둘레길을 돌아서면 마주하는 호수는 마치 여러 개의 호수가 모인 듯 길과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도 고삼호수의 매력이다.

주변의 명승지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생적으로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평판을 가진 우리나라 천주교인들의 성지인 미리내를 먼저 꼽을 수 있다. 지난 84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천주교 성인으로 봉인된 103위의 천주교 성인의 성전과 초대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묘와 경당, 그리고 사제관, 수도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미산 호수 등 인근에 낚시터가 많아 강태공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고삼호수는 경기도 최고의 일출 포인트이기도 하다. 자욱한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우리가 산과 바다에서 마주하던 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물안개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아침에 펼쳐지는 자욱한 물안개는 촉촉한 감성과 함께 물멍을 하기에 좋다.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일출 포인트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서해가 주는 짜릿한 해돋이 선물 '시흥 시화호'. [사진=경기관광공사] 2023.12.11

◆ 서해가 주는 짜릿한 해돋이 선물 '시흥 시화호'

시화호는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둘러 쌓인 인공호수로 1970년부터 계획된 반월특수지역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었다. 대단위 간척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4월에 시작한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1994년 1월에 완공되면서 생성된 곳이다.

드라이브 스루로 감상하기 좋은 안산 대부도 해안도로는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다리로 잔잔한 시화호 위로 떠오르는 눈부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다 위로 펼쳐지는 동해의 일출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해 경기도의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치가 트여 있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도로를 지나가면서도 볼 수 있다.

시화호 인근에는 시화호철탑, 거북섬 등 일출 스팟이 많은데, 특히 시화호 철탑은 많은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출사를 나가는 일출 명소다. 거창한 사진보다는 눈으로 해돋이를 담고 싶다면 일출 전망 포인트로 시화나래휴게소를 추천한다. 전망대가 있어서 힘들게 다니지 않고 차에서 내려 바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푸드 코트,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추운 겨울 해돋이 명소로 추천한다.

수원 화성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 '수원 서장대'. [사진=경기관광공사] 2023.12.11

◆ 수원 화성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 '수원 서장대'

팔달산(128m)의 옛 이름은 탑산이었으나 조선조 이태조가 탑산을 본 뒤 '아름답고 사통팔달한 산'이라고 하며 산 이름을 팔달산이라 명명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다. 장대는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 즉 군사지휘소를 말한다.

팔달산은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조망이 좋아 일출∙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정상인 서장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되며, 수원 시내와 화성행궁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서장대 외에도 서노대, 서포루, 화양루 등 시설물을 거느리고 있으며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이들과 산의 조화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적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세운 서노대에서는 한강 이남의 동서남북이 두루 조망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산은 수원시의 혈처에 해당된다고 한다.

서장대를 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한 길을 걷다가 10여 분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코스다. 혹시나 걸어 오르느라 땀이 나도 성곽을 타고 넘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줄 것이다.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지는 서장대. 걸음을 뗄 때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이 하나 둘 감상할 수 있어서 다른 산을 걷는 것과는 다른 매력을 준다. 단순히 일출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느낌과 동시에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끼는 최고의 해돋이가 될 것이다.

언덕처럼 가볍고 빠르게 다녀오는 일출 산행지 '파주 심학산'. [사진=경기관광공사] 2023.12.11

◆ 언덕처럼 가볍고 빠르게 다녀오는 일출 산행지 '파주 심학산'

파주 심학산(해발 194m)은 한강 하류에 있는 산으로 동편은 동패동, 서편은 서패동, 남편은 산남동 등 3개 동이 둘러져 있다. 이 산은 홍수 때 한강물이 범람하여 내려오는 물을 막았다 하여 수막 또는 물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메뿌리라고 호칭하였다. 조선 숙종 때 왕이 애지중지하던 학 두 마리가 궁궐을 도망 나왔는데 이후 그들을 이곳에서 찾았다고 해서 '학을 찾은 산,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심학산은 간편하고 빠른 일출 산행지로, 자유로변에 위치해 있다. 해발 194m이지만 등반에서 일출 감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도 일품이다. 서울과 고양 파주 김포는 물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풍광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와 임진강 하구의 철새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낮은 구릉이지만 북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북한 개풍평야를 비집고 서해안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남한 내 가장 아름다운 노을'로 불린다. 물론 정상에 세워진 정자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일출 역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아무리 낮아도 산은 산이다. 이곳에서는 쭉 뻗은 자유로와 한강, 김포, 관산반도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심학산 주변으로는 건축미가 흐르는 파주출판단지, 다양한 재미를 품은 파주영어마을과 헤이리 예술마을 등이 있다. 마치 산책을 하듯 편안하게 걸어 오를 수 있는 완만한 등산로가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편안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심학산. 새해에는 심학산이 주는 시원한 전망과 함께 가족들과 새로운 출발을 기원해 보자.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 '평택 평택호 관광단지'. [사진=경기관광공사] 2023.12.11

◆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 '평택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호 관광단지는 입구 쪽 평택호 관광안내소부터 도로 끝 모래톱공원까지 수변데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다양한 볼거리, 문화공간,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평택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단지 내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모래톱공원에서는 예술 작품 전시와 음악회 공연이 펼쳐져 낭만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모래톱공원은 해마다 해맞이 행사를 열며 평택 시민들의 일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평택호 해맞이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관내 위치한 마안산(해발 126m) 정상에서 산신제 및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으나,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평택호로 장소를 옮겨 추진해왔다.

평택호 해맞이 행사는 길놀이 및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 주민안녕 기원제, 해맞이, 떡국 나눔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평택호 해맞이 추진위원회는 새해 평안과 소원 성취를 염원하는 기원제를 비롯해 풍물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평택시 최고의 관광 자원인 평택호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한다. 그 결과, 해마다 3,5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하며 해맞이 명소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평택호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평택호 건너편 구릉지대에서 떠올라 평택호의 물빛과 서서히 어우러질 무렵 장관을 이룬다. 노을빛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새벽부터 힘들게 멀리 나갈 필요 없이, 평택호 관광단지 모래톱공원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일출 명소로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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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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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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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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