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동거녀·택시기사 살해' 이기영 2심도 무기징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신 유기하고 피해자 금전 취득
검찰, 사형 구형했으나 항소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기영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는 19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기영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로 법이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며 "생명이 침해된 이후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사실혼 관계에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카드를 이용해 각종 물품을 구매하거나 유흥에 사용했다. 또한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고 마치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피해자 지인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며 "또한 그로부터 4개월 후엔 택시기사 피해자를 집으로 유인하여 살해하고 시체를 옷장에 유기했으며 그의 계좌에 있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며 "이 사건 범행의 동기, 방법,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볼 때 피고인에게는 사형을 선고함이 마땅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영원히 박탈하는 형벌로 극히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심에서 양형기준의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검사의 주장만으로는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피의자 이기영.[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2.12.30. lkh@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 2022년 8월 3일 경기 파주시 동거녀 A씨 집에서 둔기로 A씨의 머리를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같은 해 12월 20일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접촉사고를 낸 뒤 이를 무마할 목적으로 택시기사 B씨를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기영은 A씨와 B씨를 살해한 이후 그들의 신용카드와 계좌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등 금전적 이득을 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해 행위와 그 이후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상황에서 스스럼없이 살해 행위를 했고, 사체를 유기한 뒤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등 인면수심의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고 판시했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서는 "이 사건 기록과 심리 과정에서 확인된 양형 조건들만으로는 무기징역형만으론 형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거나 아무런 반성을 기대할 수 없어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사형을 선고해야 하는 객관적인 사정이 분명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이에 쌍방이 불복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