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시가 옳았다"...대형마트 '의무휴일 평일전환' 상권·시민 모두 '만족'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13:26

최종수정 : 2023년09월19일 13: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매업19.8%↑·전통시장32.3%↑·음식점25.1%↑...소비자 만족도 87.5% '긍정'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6개월 효과 분석 결과 발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지의 쇼핑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대구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시행 6개월 간의 효과 분석[그래픽=대구시]2023.09.19 nulcheon@newspim.com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10일, 8개 구․군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치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심의를 통해 전국 특․광역시 단위로는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 시행했다.

또 시행 6개월간의 영향 등을 확인키 위해 한국유통학회(경기과학기술대 조춘한 교수팀)에 '대구시 의무휴업일 분석'을 의롸했다.

이번 대구시의 발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으로 인한 주요 업종별 매출액 증감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친 효과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쇼핑 만족도 등을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간 대구권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대형마트, SSM, 쇼핑센터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대형마트 및 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과 편의점은 각각 25.1%, 23.1%로 나타나 타 업종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시행 관련 주요 업종별.지역별 매출액 증감률[도표=대구시]2023.09.19 nulcheon@newspim.com

소매업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인근 지자체인 △부산 16.5% △경북 10.3%△경남 8.3%와 비교해 상당한 폭의 차이를 보였다.

의무휴업일 규제완화가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또 대구시내 전통시장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주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기간 증가율 32.3%보다 2.4% 정도 높게 나타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대형마트와 직접적 경쟁관계인 슈퍼마켓 경우, 2·4주 일요일 매출이 1.6% 감소했으나, 대형마트 신규 휴업일인 2·4주 월요일 매출이 16.3% 증가하면서 전체기간 매출은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부산 4.2% △경북 3.6% △경남 3.0% 대비 2배 이상의 신장률이다.

이와함께 음식점과 편의점은 대형마트의 집객효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은 2·4주 일요일 매출이 22.2%, 월요일 매출은 26.6%, 전체기간 매출은 25.1% 증가했고, 편의점은 2․4주 일요일 매출이 21.1%, 월요일 매출은 20.7%, 전체기간 매출은 23.1% 증가했다.

또 농축수산물 전문점은 전체 기간 매출이 12.6%, 가구·가전·생활업종의 매출이 27.4%, 의류점 매출은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경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액이 증가추세를 보여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시행 관련 '소비자 만족도'(위)와 대구시 내 소비 현황[도표=대구시]2023.09.19 nulcheon@newspim.com

◇ '평일 전환' 만족도...10명 중 8.7명이 '긍정적'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 인식 조사에서 대구시민의 94.5%가 월 2회 의무휴업 규제를 알고 있으며, 10명 중 9명(88.5%)은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된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일 전환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600명 중 87.5%인 525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으로 대구시민의 쇼핑 편의가 크게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모든 일요일 대형마트. SSM 영업으로 쇼핑하기 편리해져서 △의무휴업인 일요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 쇼핑 패턴' 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변화가 없다고 답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쇼핑 패턴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행 6개월간 대구시민의 지역 내 소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소매업․음식점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주 일요일 매출'이 1.7% △월요일 매출 2.4% △전체기간 매출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전환'이 대구시민의 지역 내 소비 강화'를 이끌어내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 셈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이 19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시행 6개월 간의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3.09.19 nulcheon@newspim.com

대구시는 "단발성·일회성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 중소유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오프라인 대․중소 유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상생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평일전환 6개월 효과분석' 결과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시책이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편익 증진을 통한 성공적 체감행정 사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를 확대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의 근거가 된 한국유통학회의 '대구시 의무휴업일 분석 결과'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 시행한 6개월 동안 (2023.2.12. ~ 7.31.) 지역 상권이나 경제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업종별, 지역별 소비와 매출 증감률을 전년 동기 대비로 분석하고 기저효과 등에 따른 착시를 방지키 위해 다른 지역과 비교분석하는 방법을 병행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또 대구시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경우,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대형마트 등 이용 고객 총 600명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설문지에 따른 모바일 조사를 통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