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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3루타-2루타-단타... 두산 강승호 '힛 포 더 사이클'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23:07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23:0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 내야수 강승호가 프로야구 역대 30번째이자 올 시즌 첫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강승호는 15일 열린 KIA와 방문경기에서 3회 1점 홈런을 시작으로 5회 3루타, 7회 2루타, 9회 단타를 차례대로 쳤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윤영철로부터 시즌 6호 홈런을 쳤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우중간 3루타,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어 9회 내야 안타를 때려 데뷔 첫 '힛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21년 10월 25일 이정후가 대전 한화전에서 달성했다.

15일 KIA전에서 데뷔 첫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두산 강승호. [사진 = 두산] 

두산은 강승호의 맹타를 앞세워 KIA에 8-6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6위 두산은 3연패 당하며 4위에서 5위로 추락한 KIA와 승차가 없어졌다.

롯데는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4로 맞선 10회말 1사 이후 노진혁의 2루타와 고승민의 볼넷, 황성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승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 반즈는 6.2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5번째 투수 진승현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7번째 투수 박승주가 0.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한화에 4-3으로 행운의 7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LG는 4-3으로 앞서던 7회초 경기 내내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됐다.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심판진 판단에 따라 그대로 1점차로 승리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2회말 3득점하며 3-1로 역전했다. LG는 3회초 1, 3루 찬스에서 신민재의 진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김현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 1사 1, 3루에서 터진 오스틴 딘의 좌중간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15일 삼성전에서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NC 김주원. [사진 = NC]

NC는 삼성에 8-1로 이겼다. 3위 NC는 2위 KT에 0.5게임 차로 다가섰다.

NC 선발 최성영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뒤 이재학(승)-김영규-임정호-류진욱-하준영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7패(10승)를 떠안았다. NC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5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4-1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주원이 최하늘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만루포(시즌 10호)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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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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