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하이브·게펜, 걸그룹 프로젝트 공개…방시혁 "K팝 방법론 적용"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1:3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의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추진 중인 걸그룹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가 베일을 벗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있는 IGA스튜디오에서 29일(한국시간) 글로벌 생중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세계적 현상이 된 K팝의 방법론을 적용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인재를 초대했다. 약동하는 집단을 창조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게펜레코드] 2023.08.29 alice09@newspim.com

앞서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지난 2021년 합작사 '하이브 x 게펜 레코드'(HxG)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미국 뉴욕·LA·댈러스, 한국 서울,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6000대 1의 경쟁을 거쳐 12개 국가 20명의 10·20대 여성 지원자를 선별했다. 이들에겐 K팝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제공 중이다.

방 의장은 "K팝 방법론을 토대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제 오랜 꿈"이라며 "대부분 서구 A&R(아티스트 앤 레퍼토리)과 K팝 트레이닝 시스템에 큰 차이가 있다고들 생각하지만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두 시스템이 핵심적 본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 역시 "아티스트가 발전하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하이브와 우리의 공통적인 성공 요인"이라며 "하이브와 함께 최고의 글로벌 걸그룹을 만드는 것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첫선을 보인 이날 HxG는 '다양성'을 특히 강조했다. 20명의 참가자는 한국, 일본, 미국뿐 아니라 스웨덴, 조지아, 벨라루스, 브라질, 호주, 아르헨티나, 필리핀, 태국, 스위스, 슬로바키아, 인도 등 다양한 출신지를 자랑한다. 연령대는 14세에서 21세로, 평균 17세다. 이들은 영어와 자국어로 이름과 나이, 출신지 등을 직접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 20인 [사진=하이브, 게펜 레코드] 2023.08.29 alice09@newspim.com

방 의장은 "참가자들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고 지금은 모두 친구가 됐다. 공유하는 꿈, 공통된 목적을 통해 하나가 됐다"며 "전 세계가 우리와 함께 이 그룹의 성장 과정을 함께 보고 싶어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졌듯 활동 배경도 미국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각각의 인재와 연결된 국가와 문화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공개 오디션은 내달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매주 유튜브·위버스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3개 미션 라운드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최종 데뷔 조는 글로벌 시청자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해 결정된다.

방 의장은 " 각자의 나라를 떠나서 이곳에 모여서 합숙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이제 이 실력을 사람들 앞에 선보이면서 스타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거 굉장히 올림픽 같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들의 꿈과 여정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도 결국은 올림픽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는 "드림아카데미는 이곳에 모인 여러 소녀들로부터 비롯됐다. 각국에서 모인 그 꿈이 하나가 됐다.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함께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고, 톰 마치는 "하이브와 게펜은 모든 장르에 걸쳐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배출해왔다. 하이브와 게펜 그리고 UMG가 글로벌 그룹을 탄생시키기 위해 지원해오면서 느낀 시사점을 전부 투입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그룹을 글로벌 방식으로 마케팅 할 것이고, 전세계 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최고의 아티스트와 그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햇다.

이들의 데뷔 과정은 내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로도 제작된다. 넷플릭스 다큐 연출은 나디아 홀그렌 감독이 맡는다. 영화 제작자이자 2020년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만들어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