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남미 흔들고 있는 위안화...브라질, 아르헨, 볼리비아 사용액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1:09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1: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3개 남미 국가에서의 위안화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중국 참고소식보가 2일 전했다.

3개국은 현재 모두 미국 일변도가 아닌 균형외교를 추구하는 좌파정당이 집권하고 있으며, 달러 부족으로 인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남미 지역 국가들은 달러 유동성에 취약할 수 밖에 없으며, 위안화가 그 대안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

아르헨티나는 IMF 채무를 위안화로 상환할 예정이다.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7억달러의 채무를 IMF에 상환할 예정이며, 이 중 10억달러는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이 제공했고, 17억달러는 중국과 아르헨티나가 맺은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위안화로 상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 경제장관은 "외환보유고 1달러도 쓰지 않고 IMF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중국정부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발언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측은 "아르헨티나는 위안화 국제화를 환영하며, 함께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4월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를 사용해 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과 5월 아르헨티나는 총 수입액의 19%를 위안화로 결제했다.

달러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볼리비아 역시 위안화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장관은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대외무역액의 10%가 위안화로 이뤄졌다"면서 "볼리비아가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장관은 "바나나, 아연, 목재 수출업자은 물론 자동차와 생산원부자재 수입업자들이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위안화 거래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리비아는 지난 2월부터 달러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 거래 확대를 주장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위안화 사용확대를 공언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연말기준 외환보유고 중 위안화 비중이 5.37%로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로화 비중은 4.74%였다. 브라질은 현재 적극적으로 위안화를 사용중이며, 중국과 위안화 금융거래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외환보유고내 위안화 비중 역시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1일 하반기 업무회의를 개최했으며, 위안화 국제화의 질서있는 추진을 중점 업무로 제시했다.

[사진=셔터스톡]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