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 추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주관-협력기관 간담회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가졌다.

충북테크노파크 본부관. [사진 = 뉴스핌DB]

도에 따르면 공유공장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기획한 전국 최초의 양산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2023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140억, 지방비 130억, 민간부담금 10억 등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청주시 오창읍 충북테크노파크 내에 연면적 5610㎡(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설계지원실, 제작지원실, 시험검사실, 후공정지원실, 스펙업셀(제품조립실), 마스터매칭지원센터를 갖추고 20여종의 양산장비를 갖춘다.

공유공장이 문을 열면 충북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에서 구체화된 아이디어 상품이나 생산된 시제품 시험과 검사, 소비자반응 환류, 상품화, 준양산 실증 등이 가능하다.

스펙업셀, 코웍스페이스 등을 활용해 최대 35개 기업이 동시에 공장을 활용해 양산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오창은 이차전지 소부장특화단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경제자유구역 등 제조기업의 성장기반이 확보돼 양산실증과 양산경험을 지원할 공유공장의 구축은 지역의 창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FITI시험연구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공유공장은 지역의 제조기업 성장과 제품의 부가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양산과 사업화까지 맞춤형지원을 해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와 충북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