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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절창', 이소연·민은경·이광복·안이호가 펼쳐낸 무한의 소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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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국립창극단 레퍼토리 '절창'이 올해 세 개의 시리즈로 완성도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준수, 유태평양이 열어젖힌 소리판에 이소연, 민은경이 접을 붙이고 이광복, 안이호가 소리의 확장 가능성을 펼쳐냈다.

올해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절창' 시리즈는 김준수, 유태평양의 1, 이소연, 민은경의 2에 이어 이광복, 안이호의 '절창3'까지 레퍼토리가 세 편으로 늘어났다. 올해 이틀씩 관객들과 직접 만난 이들은 '수궁가'부터 적벽가' '춘향가' '심청가'까지 다양한 판소리들을 재구성해 쉬우면서도 역동적 매력이 살아있는 소리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절창2'의 소리꾼 이소연 [사진=국립극장] 2023.05.08 jyyang@newspim.com

◆ '정년이'의 스타 이소연·민은경의 환상 콜라보…휘몰아치는 소리의 향연

'절창1'에 이어 지난해부터 국립창극단 레퍼토리 무대에 오른 '절창2'의 주인공은 여성 소리꾼 이소연, 민은경 콤비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창극 '정년이'에서 주역을 소화하며 국립창극단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났다. 이전 시즌보다 두 사람의 소리에 반응하는 객석의 추임새와 호응이 한층 커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민은경과 이소연은 각자가 사사한 김세종제 '춘향가'와 박봉술제 '적벽가'의 대목을 발췌해 '절창2'의 뼈대를 세웠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눈에 띄는 아름다운 한복의 선과 귀를 때리는 맛깔나는 소리, 현대예술 그 자체인 무대미술과 미장센까지 관객들은 쉼없는 즐거움과 마주했다. 4-5시간에 이르는 완창판소리가 부담스러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현대적으로 풀어낸 소리판이라는 공연의 컨셉과 목적이 매 순간 돋보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절창2'의 소리꾼 민은경 [사진=국립극장] 2023.05.08 jyyang@newspim.com

특히 이소연이 부르는 '적벽가'는 그의 힘있는 목소리, 중성적인 매력과 놀라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역동했다. 민은경은 작은 체구를 뛰어넘는 알찬 소리와 익살스러운 매력으로 소리맛을 제대로 살렸다. 두 사람은 '적벽가'와 '춘향가'의 각 대목을 재구성해 접을 붙이듯 소리를 이어나갔다. 삼국지의 '도원결의' '적벽대전' '새타령' 등과 어우러진 춘향의 '사랑가'와 '이별가'는 이 시대에도 유효한 사랑의 가치와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 첫 외부 소리꾼과 합작 '절창3', 이광복·안이호가 재해석한 소리 한 판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절창3'의 주인공 이광복, 안이호는 이전 멤버들과는 조금 다른 합을 예고했다. 이날치의 멤버 안이호는 '절창'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 소리꾼으로 학창시절부터 이광복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지며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심청가'와 '수궁가'를 결합시켜 현대에 더 잘 어울리는 결말을 향해 주인공이 나아가는 형식을 새롭게 취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절창3'의 소리꾼 이광복 [사진=국립극장] 2023.05.08 jyyang@newspim.com

안이호가 부르는 정광수제 '수궁가'와 이광복이 부르는 강산제 '심청가'는 바다라는 겹치는 공간을 통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 인당수에 빠진 심청의 기구한 사연과 용왕의 병을 낫게하려 토끼의 간을 구해야 하는 별주부의 사연은 효와 충이라는 전통적 가치 아래 막막한 상황에 처한 개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치민 연출은 두 작품의 주인공이 보다 주체적인 선택을 하게끔 연출의 포인트를 잡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절창3'의 이날치 안이호 [사진=국립극장] 2023.05.08 jyyang@newspim.com

이광복의 '심청가'는 누구나 아는 내용, 누구나 기대했던 소리를 구현하면서도 내면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깊은 울림을 담아 다가왔다. 안이호는 특유의 선 굵고 거친 소리를 내뱉다가도 객석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별주부의 심경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익살스러운 이야기꾼같은 면모가 돋보였다. 누구나 상상하는 판소리의 매력에, 가장 현대적인 연출과 리부트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절창' 시리즈의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열어젖힌 무대라 할 만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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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혐의 박성재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번주 법원에서는 내란 범죄에 가담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 기일이 열린다.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1심 선고기일도 열린다. 이번주 법원에서는 내란 범죄에 가담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 기일이 열린다. 사진은 박 전 장관이 지난 4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오는 22일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 기일을 연다. 함께 재판 받아온 이완규 전 법제처장의 1심 결론도 이날 나올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 김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도 있다. 이 전 처장은 2024년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이튿날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 관련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 '디올백·금거북이' 김건희 매관매직 1심 선고...특검 징역 7년6개월 구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오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서성빈 드롬돈 대표, 김 전 검사, 최재영 목사 등으로부터 각종 인사·공천·사업상 청탁과 함께 귀금속, 명품 시계, 미술품, 디올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오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 여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씨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선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는 오는 23일 JTBC의 회생 사건 대표자 심문 기일을을 연다.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대한 대표자 심문기일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잇달아 열린다.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이들 5개 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JTBC는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6-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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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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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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