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악재에 시달리는 카카오株…"SM인수, 승자의 저주?"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14:03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14:03

그룹주가 4거래일 동안 4.13% 하락
"천문학적 인수 금액 감당하기 어려워"
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 저작권 침해 소송
"실적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해야"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수사당국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했는지 조사에 나서는 가운데 일주일 새 카카오그룹 주가가 4% 넘게 빠졌다.

증권가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SM 인수 비용과 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하락과 더불어 계열사들의 저작권 침해, 부정경쟁행위 등에 대한 민사 소송까지 겹치면서 주가 상승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4.11 ymh7536@newspim.com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주가는 전날 기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5일 카카오 주가는 6만 500원으로 4거래일 동안 4.13% 하락한 5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지난 6일 검찰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한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하이브가 에스엠 공개매수를 진행할 당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과정에 시세조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는지 여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공개매수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 지분 39.91%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며 "SM 인수로 분기 2000억원대 매출과 200억원대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높은 인수 가격으로 발생할 무형자산 상각으로 실제 영업이익 기여는 이보다 적다. SM 인수에 조 단위 프리미엄을 지급한 만큼 에스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카카오 콘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로 인수 정당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부정경쟁행위 위반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모방했다는 내용이다.

그러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6일 하루 만에 3.73% 빠졌다. 이와 관련 카카오게임즈는 동종 장르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소송이 제기된 것 자체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카카오뱅크는 보안기술 저작권법과 관련한 형사고소를 당했다. 생체융복합인증 보안전문기업 올아이티탑은 지난달 29일 카카오뱅크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카카오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 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신작 게임 출시‧금리 동결 등의 기저 효과로 인해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초기 좋은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가 반등을 예상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크게 하락해 여러 우려 요인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겠지만 경기 침체와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돼야 하는 게 반등의 선결 조건"이라며 "카카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본사의 실적 반등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