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팽창하는 샐러드 시장...생과일 전문 '쥬씨'도 도전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자행진 '쥬씨', 돌파구로 샐러드 낙점
샐러드 전문점 잇피티, 올해 가맹사업 본격화
1조원 넘긴 샐러드 시장...동원·CJ·hy도 강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생과일 주스 프랜차이즈 '쥬씨'가 샐러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2016년 이후 지속된 적자행진 속에서 돌파구로 샐러드 사업을 꺼내든 것이다. 샐러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건강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급성장했다. SPC, 동원홈푸드, CJ푸드빌, hy 등 식품업체들도 앞다투어 사업에 나서면서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쥬씨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샐러드 전문점 브랜드 '잇피티(EAT PT)'의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했다. 잇피티는 쥬씨가 지난해 론칭한 샐러드 전문점이다. 영양소 밸런스를 맞춘 운동식단 샐러드를 콘셉트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쥬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성수동에 잇피티 직영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만큼 조만간 가맹점 모집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쥬씨 관계자는 "샐러스 전문점 잇피티 사업을 시작한 것이 맞다"며 "지난해 12월 직영점을 열었고 간간히 가맹점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생과일 주스 전문 프랜차이즈 쥬씨는 수년째 역성장했다. 2016년 매출액 43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17년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2021년까지 5년째 적자 행진을 이이어가고 있다. 생과일 주스 사업이 어려워지자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군인 샐러드를 돌파구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3.03.06 romeok@newspim.com

실제 최근 샐러드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2018년 8893억원 규모였던 국내 샐러드(신선 편이 과일·채소) 시장은 2020년 1조1369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트렌드가 더욱 확산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1조원 중후반대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업체들도 앞다투어 샐러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들이고 있다. SPC는 비교적 이른 2017년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 오픈해 현재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피그인더가든 브랜드는 샐러드 간편식 형태로 편의점 등에도 판매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동원F&B 계열사 동원홈푸드의 샐러드 전문점 '크리스피 프레시'는 2020년 론칭한 이후 지속 성장했다. 현재 여의도, 사당, 판교 등에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개 이상 매장을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이 2021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달·정기구독 시장을 공략한 샐러드 사업도 경쟁이 치열하다. hy가 2018년 론칭한 정기구독 방식의 '잇츠온 샐러드'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140만개를 돌파, 전년 대비 판매량이 35%가량 오르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빕스와 뚜레쥬르에 각각 '빕스 샐러드밀', '웨얼스마이샐러드' 등 샐러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샐러드를 찾는 배달 및 정기구독 소비자를 공략한 것으로 빕스와 뚜레쥬르 일부 직영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다이어트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샐러드가 식사대용식으로 부상했다"며 "요즘에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으로 샐러드 소비층도 넓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