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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일타 스캔들' 정경호 "데뷔 20년차...이젠 변화 주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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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말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드라마로 남길 바랐죠."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2를 끝낸 배우 정경호가 차기작으로 '일타 스캔들'을 택했다.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로맨스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그는 '일타 강사' 최치열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경호 [사진=매니지먼트 오름] 2023.03.03 alice09@newspim.com

"처음에 일타 강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요즘에는 입시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흥미로웠죠. 또 대본을 받았을 때 일타 강사와 반찬가게 사장과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더라고요."

정경호가 맡은 최치열은 수학 과목의 최고 강사이다. 쭉 뻗는 발차기를 시그니처로 학생들을 주목시켰고, 남다른 실력과 노력으로 일타 강사 자리에 올랐다. 그로 인해 최치열의 캐릭터 설명에는 '현강, 인간, 출판 등을 합친 국내생산 유발효과와 부가가치를 합치면 1조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1조원의 남자'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다.

"처음에 강사에 대한 아무 정보가 없어서 일타 강사들이 어떻게 강의하는지 많이 찾아봤어요. 영상을 보는데 선생님마다 특유의 말투가 있더라고요. 그런 걸 살리면 좋겠다 싶었죠. 자문도 구하면서 저다운 최치열을 만들고자 했고요. '내가 강의를 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다가갔어요."

수학 일타 강사이기 때문에 드라마 내에서도 강의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그때마다 눈길을 끈 것이 바로 '판서'이다. 직접 강의를 하는 장면이기에 판서에도 남다른 노력을 쏟아야만 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경호 [사진=매니지먼트 오름] 2023.03.03 alice09@newspim.com

"아이들을 보며 강의하는 장면이 10번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타 선생님한테 가서 배우기도 했고, 칠판을 직접 사서 집에서도 연습했어요(웃음). 칠판을 보면서 공식 쓰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보면서 판서를 하려고 하니 너무 어렵더라고요. 실제 촬영장에도 100명 정도 앞에서 연기를 했는데 아슬아슬했죠. 하루하루 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하."

일타 강사이기 때문에 남다른 유명세로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수십 건의 송사와 수백 개의 루머에 시달려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가 된다. 그런 그가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인 남행선(전도연)을 만나 변한다.

"치열이라는 인물은 원래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 인물인 것 같았어요. 그걸로 인해 자기 자신과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게 된 거고요. 그리움과 외로움이 너무 강했던 것 같아요. 유일하게 행복할 때가 행선 씨의 어머니가 해준 밥을 먹었을 때였는데, 같은 맛을 느끼고 그때의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기도 했어요. 당연한 걸 잊고 살았기에 더욱 반가움을 느꼈던 거고요. 그래서 처음에 반찬가게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었을 때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해야만 했죠. 감독님이 반가움, 설렘, 그리움을 이야기하셔서 신경 많이 썼어요(웃음)."

정경호와 전도연의 로맨스가 펼쳐진다고 했을 때, 실제 나이차이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두 사람은 완벽한 로맨스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경호 [사진=매니지먼트 오름] 2023.03.03 alice09@newspim.com

"행선과는 인연이자 운명적인 만남이었죠. 밥이라는 매개체도 중요했던 것 같아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걸 잊고 살았던 치열이었는데 행선의 밥을 먹으면서 그 행복을 다시 느꼈던 거잖아요. 밥이 결국엔 시발점이 된 거죠. 도연 선배와 케미는 당연한 거였어요. 선배랑 연기하는데 어떻게 케미가 안 날 수 있겠어요. 하하."

'라이프 온 마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그간 까칠하고 예민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이번 '일타 스캔들'의 최치열도 결은 같다. 까칠함과 예민함의 소유자인 만큼 그 안에서 차별점을 두는 것도 정경호의 몫이었다.

"제 영업비밀인데요(웃음), 개인적으로 중요시 하는 게 직업이에요. '슬의생'때는 최고의 흉부외과 교수를 연기해야했고, 이번엔 최고의 일타 강사를 연기해야 했어요. 직업군에 충실하면 조금은 다른 인물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비슷한 역할을 오래 해왔는데, 물론 고민도 있었죠. 그래도 스스로 예전에 표현한 까칠함과, 마흔 하나가 돼서 표현하는 게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연기를 하며 쌓아온 것들이 조금씩 발휘되는 것 같아요."

2004년 데뷔해 20년차를 맞았다. 비슷한 결의 캐릭터 속에서도 다름을 표현해 왔지만 정경호는 "이제는 조금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은 시기가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은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작품을 많이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했지만 아직 제가 가지고 있는 게 많지 않더라고요. 예전에는 빠르게 흘러가는 변화에 어떻게 맞춰갈까 고민했고, 대중의 눈은 점차 높아지는데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까 생각했거든요. 이제는 변화에 맞추지 않고 저 자체로 단단함을 가지고 있고 유지하는 힘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마흔 하나라는 나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중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다져나가야 할까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죠."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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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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