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ANDA칼럼] 중기업계 인력난 해소에 더 많은 노력을 바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해 말 중기업계는 현안 과제에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주 52시간제 유연화'를 담았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업계 부족인원이 전년동기에 비해 56%이상 증가한 59만8000명으로 그 어느때보다 인력난이 심각함을 강조하면서 중기업계는 주요 원인으로 '업종과 현장별 특성을 무시한 채 강행한 주52시간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합의하면 주 52시간 초과근로가 가능토록 제도를 유연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기 기자

이런 연유에서인지 이번 정부는 올해 8시간 초과연장근로제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추가연장근로 유효기간 연장 법안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고용노동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열어 중기 대표들로부터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에 따른 현장 상황과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이들은 지난해 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일몰돼 업무량이 일시적으로 폭증할 때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기업계 인력난의 한 단면이다. 특히 제조업은 기피 대상이 된지 오래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하는 가장 이유는 '기피'로 74.8%가 나왔고 그 배경으로는 '열악한 작업환경, 임금-복지수준'이 64.0%,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잔업 불가'가 10.8%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추가 도입으로 이 문제를 완전 해결하기는 어렵다.

최근 정부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 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2023년~2027년-고용기본계획)을 제시하면서 "일자리는 국민들의 삶의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국민행복과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혁신, 투자확대 등 경제산업정책과 함께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나, 그간 우리 일자리정책은 현금지원, 직접일자리 확대 등 단기·임시적인 처방으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는 선택을 해왔고 이에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의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하는데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구직자들은 어떤 생각일까. 직장인 3명 가운데 1명은 초과근무를 하고도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들은 일과 여가 간 균형을 추구고 정당한 보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정부는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포괄임금제'나 '정액제 연장수당'으로 연결된 임금체계에서는 8시간 추가 연장근로가 아무 보상도 없는 공짜 야근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기도 한다.

지난해 한 조사는 청년구직자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1/3이 '일과 여가의 균형보장'을 구직 요건 1순위로 꼽았고 그 다음이 임금수준이었다. 지금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유지하려 하는 것이나 실업급여와 근로장려금 제도를 손봐서 근로의욕을 높이려는 정부의 정책 모두 좋은 방안으로 생각된다. 한걸음 더 나아가자면 중기업계는 이같은 정책과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라는 화두에 더 끈기를 보이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