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도약! 네옴시티] 김종용 전 사우디대사 "우리나라 도약 위한 도전"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4:45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6:43

2023 뉴스핌 네옴시티 전략 포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종용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네옴시티의 성공적인 건설은 문명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기업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종용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2023 네옴시티 전략 포럼'에서 '네옴시티 : 새로운 도약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2023.01.30 hwang@newspim.com

3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된 '2023 네옴시티 전략포럼'에서 김종용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은 어려운 역경에 도전해 창의적 행동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집단에 의해 발생하고 성장한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김 전 대사는 '네옴 씨티: 새로운 도약을 향한 도전'이란 주제로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건설이 갖는 의미와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김 전 대사는 "네옴시티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우선 긴밀한 '관민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업체들 간의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주요 건설 기업들의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를 정리해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 주도하에 입찰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전 대사는 "우리는 아직 서방과 일본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 현지 네트워킹과 정보력에서 다소 열세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공조 방식이 실현되면 기업의 위험 부담도 경감해 주고 경쟁력도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기업의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왕실과 지도층이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독보적인 기술이나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다"라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나라가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가진 국가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위해 우리가 사우디에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분야는 우리가 의지를 갖고 살펴보면 있을 것"이라며 "개별 기업 차원에서 추진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 주도하에 학계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해 추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선진국과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술의 경우 네옴시티를 적극적인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천했다.

김 전 대사는 "네옴시티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사우디 현지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찾아 공동 개발할 경우 진출에 훨씬 용이할 것"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다소 기술적인 열세도 극복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