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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주항공 강국 도약 발판 마련·지역 균형발전 도모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3:36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3:36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2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세계 7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균형발전 전략 마련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 인프라 확충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 한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포문을 열게 될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 청사 후보지 선제적 마련,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 지역 차원의 사전 준비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오른쪽)이 2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1.26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는 인공위성이 발사체에 실려 우주궤도에 진입한 후 임무수행까지 단계별 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모사 시험할 수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들어서며, 총사업비 425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4년에 사업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는 또 다른 핵심시설로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위성제조혁신센터'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외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해 7개 신규사업에 총 6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먹거리 확보, 도시화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미래항공교통(AAM) 산업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미래항공교통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경남 미래항공우주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2억원)을 시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경남형 미래항공기체(AAV) 시제기 개발 및 실증 기반구축(33억원), 경남형 미래항공교통(AAM) 항로 발굴 실증사업(7억5000만원), 부산·전남과 공동으로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 실증기반구축(179억원),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250억원) 등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항공우주부품 NC공정 최적화 시스템 및 NC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 시스템 구축(18억원)', 지역 산∙학∙연이 참여해 초소형위성(6U급) 개발 과정을 통해 우주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기업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50억원)'도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열어가는데 경남도가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초 21개 유치 희망 기관을 선정했으나 지역 내 파급력과 효과성을 검토해 전략산업군 7개, 미래산업육성군 13개, 지역특화추진 6개 등 최종 26개 기관을 선정했다.

도는 출산율 저하 및 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사업 추진으로 18개 시군의 고른 성장과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 1월부터 시행되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맞춰 '인구감소대응 5개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올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지역소멸기금은 2023년 인구감소(관심) 지역 시군에 총 1253억원(광역 297억원, 기초 956억원)을 배분해 정주여건 개선 및 보육·교육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군과 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 기금 활용을 위해 기본계획과 연계한 투자계획도 상반기 중 수립한다.

국정시책과 연계한 주요 정책사업 제시 및 지역특성화 사업 발굴을 위해 경남도 발전계획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균형발전계획도 올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남해안・백두대간권 등 해안 및 내륙권 개발사업으로 '남도2대교 건설',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권역별 핵심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간 연계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사업'은 경남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2023년 국비 75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안태명 국장은 "경남이 명실상부한 국내 우주항공산업 수도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노력 및 도(道) 균형발전계획 수립 등 올해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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