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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베트남 하이퐁 LG전자 공장 방문…"자랑스러운 가전 수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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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이어 LG 생산기지 찾아
"한국 수출경쟁력 대표 자랑스러워"
동포 만찬 간담회 열고 애로사항 청취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23년 새해를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생산기지를 방문하는 등 '경제 외교' 행보에 나섰다.

김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의 하이퐁시 장쥐에공단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을 방문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하노이와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고 항만, 공항이 위치해 있어 물류 생산에 최적인 곳으로 꼽힌다.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하이퐁시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공장을 찾아 시찰하고 있다. 2023.01.17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LG전자는 지난 1999년 베트남에 진출해 주로 에어컨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내수 판매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하이퐁에 대규모 생산 기지화하고 분산돼 있던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하이퐁 공장으로 통합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들어서 거대한 통합 생산 단지를 만들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생산해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협력사 인원을 포함해 9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LG전자 공장을 방문한 김 의장은 방명록에 "한국 가전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대표하는 LG전자 하이퐁 공장의 임직원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김 의장이 공장에 들어서자 전 직원들이 "환영합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 의장은 13일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내 삼성전자 생활가전복합법인, 현대차와 베트남 현지그룹 타잉콩(Thanh Cong)그룹의 합작 법인 공장이 위치한 닝빙성을 차례로 방문한 데 이어 LG전자 하이퐁 공장까지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LG전자 베트남 법인장인 백찬 상무와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타잉 꽁 베-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부이 득 꽝 하이퐁시 부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과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하노이 교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23.01.17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오후에는 하노이 동표 대표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동포들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부지 증설 문제와 교민들의 비자 및 체류 문제, 한-베 다문화 가정 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의 해결을 부탁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경제는 물론 해양안보·방산·공급망 협력,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추진에 있어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자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7일 쫑 당서기장, 찡 총리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 이러한 현안과 교민들이 말씀해주신 어려움을 적절하게 전달하고, 귀국 후에도 국회 차원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재베트남 코참 회장, 김경록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이종현 민주평통하노이지회장 대행, 장우연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회장, 양모세 하노이 한인회 부회장, 윤휘 재베트남 코참 부회장, 오준식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장, 임성준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자문위원(부회장), 이건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부회장, 유영찬 국회의장 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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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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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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