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원전 등 에너지분야 외 공급망·탄소중립도 UAE와 협력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UAE 측과 산업분야 양해각서 7건 체결
첨단산업·탄소중립·무역 등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한-UAE 양국은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석유공사·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도 이에 함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유관기관·기업들과 함께 UAE 측과 총 7건(산업 1건, 에너지 5건, 무역·투자 1건)의 공동성명 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디지털 전환,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산업부는 UAE 산업첨단기술부와 '한-UAE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 MOU', '한-UAE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체결했다.

이어 UAE 에너지인프라부와는 '한-UAE 수소협력 MOU', UAE 경제부와는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UAE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5 photo@newspim.com

이번 서명식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 간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공사 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간에는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MOU', SK주식회사와 무바달라 투자회사 간에는 '자발적 탄소시장 파트너십 MOU'도 체결됐다.

먼저 산업 분야에서는 UAE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따른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SPIAT)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신산업·첨단기술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항공우주 ▲부품·소재 ▲공급망 협력 등을 포함한 '첨단제조 이니셔티브' 추진에 합의해 첨단제조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5 photo@newspim.com

산업부는 이를 기반으로 양국의 관심 분야에 대한 민간 협력, 기술혁신 R&D 및 투자, 제3국과의 공동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이 마련됐으며 특히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 관련 공급망 회복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 석유 공동비축 체결…3년간 1440만달러 대여 수익

양국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CSEP)'도 체결했다.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CCUS(탄소포집사용저장)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전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공동 개척 및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미래원전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넷 제로 가속화 MOU'를 체결하고,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협력 MOU'를 통해 청정에너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석유 분야에서는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을 체결해 공급 위기상황 발생 시 계약물량 전량(400만 배럴)을 한국이 우선 구매하는 권한을 가지게 됐다. 3년간 1440만달러의 대여 수익도 확보했다.

아울러 양국은 탄소 중립 달성 노력의 필요성에 상호 공감해 민간 부문에서 체결된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MOU' 에 따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 탄소시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1.09.14 fedor01@newspim.com

산업부는 이번 에너지 협력을 통해 UAE 바라카 원전에서의 협력 기반도 강화됐다며,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민관협력 강화 및 시장창출 기반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UAE 양국은 국제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별 맞춤 통상협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포괄적 통상협력 플랫폼인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

이번 TIPF에는 ▲무역원활화 ▲투자 증진 ▲공급망 ▲디지털 ▲그린 ▲바이오경제 ▲산업발전전략 ▲물류협력 ▲비즈니스 환경 ▲무역기술장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현재 추진 중인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협상과 병행해 한-UAE 간 교역 및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물류 ▲인증(할랄) ▲프로젝트 협력 등을 통한 UAE 수출 증대와 교역 다변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UAE 투자촉진 포럼' 설립 및 UAE 국부펀드(무바달라 등)를 활용한 국내 투자 유치 및 해외 공동투자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1.16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