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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맞이하는 '엔터 빅4'…새 그룹 론칭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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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멀티 레이블 협업' 강화
SM 고유 세계관 'SMCU' 확장
YG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론칭
JYP 일본·미국 현지화 강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있지, 소녀시대 등으로 남다른 활약을 선보인 가요계 빅4 엔터테인먼트가 계묘년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각기 다른 전략 속 올해 공통적으로 빅4 모두 새 그룹을 론칭할 예정이다.

◆ 하이브·SM, 멀티 레이블과 SMCU 확장

현재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빌리프랩, KOZ엔터테인먼트, 어도어, 쏘스뮤직을 산하 레이블로 두고 있는 하이브는 올해 '멀티 레이블 협업'을 주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심볼 [사진=하이브] 2022.07.08 alice09@newspim.com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9년의 활동이 함축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발매 후 멤버 제이홉, RM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개별활동에 집중했다. 이후 멤버 진이 군에 입대하고 완전체 활동에 공백이 생긴 만큼 멀티 레이블 협업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실제 방시혁 의장은 지난 11월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를 통해 '멀티 레이블 전략의 고도화'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산하 레이블과 공연, 영상, 학습, 게임 등 각 솔루션 부문의 협업 및 융합을 통해 음악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는 현재 어도어의 뉴진스와 빅히트뮤직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채워나가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일 새 앨범 'OMG'를 발매하며 각종 차트 성장에 오르면서 계묘년의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08.10 alice09@newspim.com

투로모루바이투게더는 오는 27일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을 발매하고,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은 아시아와 북미를 아우르는 투어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뉴진스는 지난해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 국내 차트는 물론 빌보드와 스퐅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이에 힘입어 새 앨범 'OMG'는 선주문량이 80만장(2일 기준)데 달했으며, 이는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의 선주문량 45만장을 넘어선 수치이다.

또 스포티파이가 4일 발표한 최신 차트(1월 2일자)에 따르면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213만 7908회 재생되며 글로벌 '일간 톱 송' 47위에 올랐다. 또 한국과 일본, 미국 등 15개 국가/지역의 '일간 톱 송' 차트에도 진입했으며 3일(현지시간) 애플뮤직 '오늘의 TOP100 글로벌'에서 88위에 안착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12.30 alice09@newspim.com

이로써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차지한 매출 비중인 60~65%를 점차 줄이고 나머지 아티스트의 비중인 35~40%를 점차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박지원 하이브 CEO는 지난해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올해보다 1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은 마진 압박을 받겠지만 내후년부터는 그동안 보여온 마진(10% 중반대 영업이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의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현대 사회가 마주한 기후 변화 문제 및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전세계 K팝 팬덤과 함께 하는 나무 심기 운동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9.16 alice09@newspim.com

포럼과 함께 공개된 'SM타운 라이브 2023: SMCU 팰리스@광야' 온라인 공연에서는 SM의 오리지널 세계관 'SM컬쳐 유니버스(SMCU)'의 일환으로 새로운 조합의 팀들이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보아와 소녀시대 태연·효연, 레드벨벳 슬기·웬디, 에스파 카리나·윈터 등 SM 걸그룹이 모인 유닛 갓더비트는 오는 16일 발매되는 신곡 '스탬프 온 잇(Stamp On It)' 무대를 공개했다.

또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태용·마크, WayV 루카스·텐으로 구성된 퍼포머 유닛 슈퍼엠의 컴백도 예고됐다. 특히 광야는 SM이 새롭게 구축한 세계관으로 개별의 서사를 담은 활동도, 다양한 유닛 활동도 가능하기에 SM 아티스트를 주축으로 한 컬래버레이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 유닛 프로젝트 갓 더 비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12.27 alice09@newspim.com

◆ YG·JYP, 새 걸그룹 론칭·현지화 강화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시작과 동시에 4세대 걸그룹 론칭 소식을 알렸다. YG는 지난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론칭을 공식화하고, 7명 멤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4년간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최종 정예 멤버로 대부분 10대 소녀로 구성돼 있다. YG에서 새 걸그룹은 현재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이다.

그간 2NE1과 블랙핑크를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새 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1.04 alice09@newspim.com

반면 빅뱅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이후 완전체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드래곤을 제외한 탑, 태양, 대성이 모두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태양은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빅뱅의 빈자리는 지드래곤이 홀로 채워갈 예정이다. 그는 6년 만에 솔로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그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예정"이라며 "앨범 준비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빅뱅 외에도 아이콘 멤버 전원이 전속 계약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은 만큼 블랙핑크와 지드래곤, 위너, 트레저, 그리고 새롭게 론칭하는 베이비몬스터로 K팝 엔터사의 위상을 다시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12.30 alice09@newspim.com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지난해 일본 현지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그룹 '니쥬'를 잇는 현지화 전략인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에 박차를 가한다.

니쥬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데뷔시켜 중국 아이돌로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JYP는 올해 남자 버전 '니쥬'를 론칭할 계획이며, 중국 현지화 그룹 프로젝트 C의 데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와 손 잡고 진행하는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합작 프로젝트명은 'A2K'로, 양사는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반 걸그룹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빅4 엔터…새 그룹 론칭 시작

올해 멀티 레이블과 SMCU 세계관 확장, 현지화 강화 등을 전략으로 내세운 빅4 엔터사가 공통적으로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새 그룹 론칭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베이비몬스터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2.03.15 alice09@newspim.com

YG외에도 SM 역시 NCT의 새로운 그룹을 론칭한다. 현재도 NCT U, NCT 127, NCT DREAM, WayV 등 유닛 그룹이 있지만 도쿄와 헐리우드, 사우디 등 신규 팀을 론칭한다. 멤버들은 모두 현지인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JYP 역시 남자버전 니쥬 외에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LOUD)'를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라우드'는 박진영과 싸이가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으로, 피네이션은 지난해 5월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멤버인 그룹 TNX을 선보였다.

피네이션에 비해 다소 느린 론칭이지만, JYP가 '빌보드 200' 2연속 1위를 기록한 스트레이키즈를 잇는 보이그룹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하이브 레이블인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지코가 소속된 KOZ엔터테인먼트도 각각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가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선보이는 글로벌 걸그룹도 내놓을 전망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전략과 포부를 내세운 빅4 엔터사가 새 그룹을 론칭하면서 가요계 지각변동을 예고한 만큼 어느 곳이 먼저 우위를 점할지 이목이 쏠린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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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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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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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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