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권혁진 "부동산 불황기, 재건축 활성화 위한 기반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4:07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4: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방안 발표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 50%→30% 낮아져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문턱을 크게 낮췄다.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반면 주거환경·설비노후도 점수는 각각 30%로 높였다. 더불어 재건축 항목 평가에서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는 좁히고 재건축 허용 범위를 늘려 안전진단 통과 단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행시점은 내년 1월로 예상된다.

부동산 대세하락을 넘어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도 당장 시장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없다. 하지만 향후 주택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 공급 부족 문제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기반을 만들어야한다는 게 국토부의 이야기다. 

8일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브리핑에서 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8일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선방안은 그동안 과도하게 강화된 기준으로 재건축의 첫 관문도 통과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합리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제도 시행으로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국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권혁진 실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발표로 재건축 3대 대못 다 개선안 내놨는데 현재 상황이 정비사업 탄력받을 수 있는 상황 아니다. 이번 개선안으로 도심내 활성화 기대하는데 실제로도 이런 판단인지.
-씨앗을 뿌려놨다고 생각한다. 씨앗을 아무리 뿌려도 겨울에는 발아가 안된다. 이럴때일수록 고급기반을 만들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장 등이 중대한 미흡이라고 판단되면 2차 안전진단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는데 중대한 미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판단할 건지.
-안전진단 사례를 종합 분석해보니 통상적으로 있는 오류가 샘플수를 잘못 산정하거나 필요한 시험을 거치지 않거나, 시험을 해도 증빙서류가 없다든지 등의 오류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 이들을 지자체장이 확인할 필요가 있는 오류로 보고 있다.

▲안전진단 개편 추진한다고 했을 때 지자체장 재량으로 안전진단 평가항목 배점을 10%포인트까지 탄력 조정하겠다고 했는데 빠진것 같다. 이유는.
-여러 지자체와 협의해본 결과 단일 비율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울시를 포함해 광역시와 대부분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국토부에서 단일 비율 제시해달라는 요청 있었다.

▲단일비율 조정이 바람직하고 나온 구체적인 이유는.
-재량으로 ±5~10%를 주게 되면 지역주민에 따라 하향적인 비율을 낮출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을거라고 봤다. 그래서 국토부가 판단했을 때 적정하다고 하는 비율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유지보수 결과를 받은 단지 나왔는데 안전진단을 다시 신청해야 하는지.
-신청은 다시 해야 한다. 25곳이 유지보수로 판정됐는데 새로운 기준으로 보면 11곳으로 줄어든다. 14곳이 재건축이 될지 조건부재건축이 될지는 봐야한다.

▲조건부재건축 단지는 시기 조정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건부재건축은 말이 무서운 단어. 보다 정확히 해석하면 시기 조정이 가능한 조건부 재건축이다. 지자체장이 지역 노후도나 이주 수요 등을 고려해 시기 조정을 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1~3년 등 불확실성이 있으니 1년 단위로 리뉴얼 하라는 의미. 1년 단위로 시기조정 할지 말지 구체화 할 것.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