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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을 속으로...영양 수비·청송 진보 산촌 풍경

기사입력 : 2022년10월10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10월10일 12:23

[영양·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글날인 9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의 산촌에 가을비가 내리자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을 상추걷이를 서두르고 있다.

빗줄기가 제법 굵어지자 상추를 뜯는 손길도 빨라진다.

주변의 야산은 수목을 발갛게 물들이며 가을색으로 갈아입느라 분주하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가을 상추걷이 분주한 경북 영양군 수비 산촌마을. 2022.10.10 nulcheon@newspim.com

반변천을 끼고 우뚝 선 절벽을 기어오르던 담쟁이가 빨갛게 물들고 있다. 절벽 틈 새에 깊게 뿌리 내린 싸리나무가 연한 황갈색으로 물들며 가을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반변천 풀섶에 구절초니 쑥부쟁이니 하는 야생화가 제마다의 속살을 열고 가을을 맞고 있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반변천을 품은 경북 영양의 산야가 제 몸을 발갛게 물들이며 가을을 맞고 있다.2022.10.10 nulcheon@newspim.com

멀리 청송감호소가 건너보이는 진보면 광덕마을 언덕에 자리잡은 진보향교가 금빛으로 익어가는 벼를 품고 근엄하게 서 있다.

진보향교는 1404년(태종 4)에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다시 복원됐다. 이후 1976년에 대성전을 보수하고 건물을 새로 단청하였다.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금 들녁을 굽어보며 서 있는 진보 향교2022.10.10 nulcheon@newspim.com

맞배지붕 겹처마에 6칸으로 된 대성전, 7칸의 명륜당, 맞배지붕 홀처마에 4칸으로 된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이 현존하며 서재의 맞은편에 있던 동재(東齋)는 철거되고 초석만 남아 있다.

남아 있는 건물로만으로도 제법 규모가 큰 향교이다. 경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운무를 머리에 인 비봉산 자락 아래 자리한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가을 저녁 풍경. 2022.10.10 nulcheon@newspim.com

진보면을 감싸고 있는 비봉산에 운무가 걸리고 어둠이 내려앉자 진보면 소재지 상가들이 화들짝 놀란 듯 하나둘 불을 밝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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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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