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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초거대 AI '엑사원' 세계적 디자인 스쿨 '파슨스'와 맞손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1:24

3년간 다양한 창의적 활동...생성형 AI기술 공동연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가 세계 3대 디자인 스쿨 중 하나인 '파슨스(Parsons School of Design)'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세상에 없던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LG는 AI연구원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LG AI Research & TNS Parsons Collaboration)'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 AI연구원과 파슨스 관계자들이 공동 연구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권좌근 LG AI연구원, 애덤 브라운 파슨스 연구처장, 임정기 파슨스 디자인전략 및 관리 교수, 이본 왓슨 파슨스 총괄학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신시아 로슨 하라밀로 파슨스 디자인전략 스쿨 학장, 벤 배리 파슨스 패션 스쿨 학장, 맥 카프만 파슨스 개발부 VP. [사진=LG]

LG AI연구원은 패션 및 미디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포진한 파슨스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기반으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및 방법론을 공동 연구한다.

LG AI연구원은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며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 서비스를 개발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LG의 초거대 AI '엑사원'과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단어인 '아틀리에'의 합성어로 초거대 AI와 인간 디자이너가 함께 세상에 없던 창조적 작품을 만드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찾는데 목말라 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엑사원 아틀리에'로 전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을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인간과 AI의 디자인 협업 사례와 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LG AI연구원 연구진, 파슨스의 교수진 및 졸업생들이 참석해 AI가 실제로 예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고, 향후 AI를 창의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미래 연구 방향성과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한 해커톤도 진행한다. 파슨스 학생들은 17일부터 이틀간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 컨셉을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해 작업한 뒤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참여 학교를 늘려 나가며 해커톤을 미국 전역과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파슨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는 AI 디자인 전문가를 만들고자 한다"며 "디자이너들과 호흡하고 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엑사원 아틀리에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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