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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헤이룽장성위원회 '중국의 10년-헤이룽장'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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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총서기 '중국의 식량, 먹거리 지키자' 당부 명심해야"

[흑룡강일보 제공, 정리 홍우리 기자] = 중국공산당 헤이룽장(黑龍江)성위원회(이하 헤이룽장성위원회)가 지난달 31일 하얼빈(哈爾濱)에서 '중국의 10년-헤이룽장'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량쥔(何良軍) 헤이룽장성위원회 대변인 겸 상무위원·선전부 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인민일보, 신화사,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 광명일보, 경제일보, 중국일보, 과학기술일보, 중국신문사, 노동자일보, 중국청년보, 농민일보, 법제일보, 홍콩대공문회미디어그룹, 홍콩상보 등 33개 주요 매체와 5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黑龍江新聞)] 중국공산당 헤이룽장성위원회 '중국의 10년-헤이룽장' 기자회견이 8월 31일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렸다.

헤이룽장성의 전면적이고 전방위적인 진흥, 국가 식량 안보, 경영 환경 최적화, 혁신 창업 환경, 현대산업체계 구축, 대외 개방 심화, 과학기술 혁신, 민생 보장 및 개선, 생태환경 보호 강화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허량쥔(何良軍) 헤이룽장성위원회 대변인 겸 상무위원·선전부 부장의 주재로 쉬친(許勤 헤이룽장성위원회 부서기와 후창성(胡昌升) 성장이 답변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黑龍江新聞)] 쉬친(許勤 헤이룽장성위원회 부서기

쉬 부서기는 "신 시대 10년은 당과 국가사업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고 역사적 변혁을 일으킨 10년이자 헤이룽장성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당부를 되새기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진해온 10년이었다"며 "시 주석은 줄곧 헤이룽장성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헤이룽장성 인민을 걱정해 왔다. 두 차례의 '동북진흥' 좌담회를 주재하고 두 차례의 헤이룽장성 시찰을 진행했으며,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당시 헤이룽장성 대표단 회의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중요한 지시를 함으로써 헤이룽장성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과학적인 지도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영도 하에 헤이룽장성의 많은 간부와 인민은 결연히 '두 가지 확립'을 사수하고 결연히 '두 가지 수호'를 실천함으로써 국가의 국방 안보, 식량 안보, 생태 안보, 에너지 안보, 산업 안보를 확실하게 수호해 왔다"며 "또한 국가 식량 안보를 위한 '대들보'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고 조국의 '북대문'을 굳게 지키며 북방의 생태 안보 장벽을 튼튼히 쌓아 왔다. 전면적인 진흥과 전방위적인 진흥을 부단히 추진함으로써 시진핑 총서기가 헤이룽장을 위해 그렸던 웅대한 청사진을 아름다운 현실로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 간 헤이룽장성은 식량을 많이, 잘 재배해 오고 국가 식량 안보 수호의 대들보 역할을 발휘해 왔다"며 "헤이룽장성은 '중국 식량, 중국 먹거리 사수'라는 시 주석의 간절한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식량 생산능력을 부단히 제고해 왔다"고 도 말했다.

쉬 부서기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은 2021년 7867만 5000t의 식량을 생산했다. 전국 전체 생산량의 11.5%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난 10년 간의 누적 생산량은 7억 3500만t으로, 식량 총 생산량·상품량·출하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쉬 부서기는 "전국 9그릇의 밥 중 한 그릇이 헤이룽장에서 나온 셈"이라며 "과학기술농업, 친환경농업, 품질농업, 브랜드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녹색유기농식품 인증면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디지털농업시범구, 국가식품안전시범구를 조성하고 억 만 무(畝·1무는 약 667㎡)의 옥토는 전국민에게 고품질, 친환경의 안전한 식량과 각종 농산물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이룽장의 농업현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대국의 식량창고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간 헤이룽장은 성장 방식을 전환하고 구조 조정을 단행했으며 고품질 발전으로의 새 걸음을 내디뎠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지시를 잘 실행했고, '라오쯔하오(老字號, 중국 전통 브랜드)' 개조 및 업그레이드, '위안쯔호(原字號, 오리지날 브랜드)' 개발 심화, '신쯔하오(新字號, 최신 브랜드)' 육성 및 확대라는 세 개 과제를 잘 수행했다"며 "신 시대의 '국지중기(國之重器·국가의 보물, 국가의 핵심 기술이라는 뜻)'는 중국의 역량을 드러낸다. 다칭(大慶) 유전의 누적 원유 생산량은 24억 6000만 t으로 전국 육상 원유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했고, 셰일오일 탐사 개발에서도 중대한 돌파를 이뤘다. 디지털경제·바이오경제·빙설(氷雪·얼음과 눈)경제·창의적 디자인산업 육성하고자 산업진흥행동계획·중점산업계획 등 관련 정책을 마련, 현대산업체계를 조기 구축했으며 화웨이·텐센트·바이두, 화다(華大)DNA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이 헤이룽장성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기술교육 진흥 계획을 실시하고 첨단기술기업과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며 하다치(하얼빈·다칭·치치할) 국가 자주혁신 시범구와 자무쓰(佳木斯) 국가 농업첨단기술산업 시범구 건설을 시작했다"며 "오늘날 헤이룽장성의 산업구조가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있다. 혁신 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고품격 발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黑龍江新聞)] 후창성(胡昌升) 헤이룽장성 성장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 개혁 개방을 추진해 오면서 헤이룽장성의 발전 원동력과 활력이 부단히 증대됐다. 우리는 전면적 개혁 심화, 전방위적 대외개방 추진 등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중점분야의 개혁을 착실히 추진하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해 왔다"며 "국유기업 개혁 3년 행동계획은 실효를 거두었다. 베이다황(北大荒)그룹은 농업분야의 고품질 발전 궤도 들어섰고 썬궁(森工)그룹은 벌목 사업에서 삼림 보호로의 욕적 전환을 완성했다. 룽메이(龍媒)그룹의 개혁은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재정, 금융, 과학기술, 교육, 사법 등 중점분야와 핵심부분의 개혁이 부단히 심화됐고, '팡관푸(행정 간소화와 권한 이양)' 개혁 심화를 통한 시장주체 육성·활성화 개혁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영기업 육성 계획, 중소기업 성장 프로젝트를 실시함에 따라 시장주체 수가 2.5배 늘었다. 신 시대 연변(沿边)의 개발·개방을 추진하고 크로스보더 인프라가 끊임없이 보완되고 자유무역시험구, 종합보세구역, 국가중점개발개방시험구 등 개방 플랫폼 건설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헤이룽장성은 중국 북으로의 개방을 위한 새로운 고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재환경을 최적화하고 인재 양성 60개 정책 조치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들을 모아 함께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오늘날 헤이룽장은 개혁개방을 끊임없이 심화하면서 새로운 발전환경으로 시대를 포용하고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간 헤이룽장은 청산을 지키고 녹수를 보호하며 조국 북방의 생태안보를 굳게 지켜왔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시진핑의 생태문명사상을 깊이 실천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데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성의 삼림면적은 중국 전국에서 두번째이고 습지면적은 전국의 약 15%를 차지한다. 10곳의 습지는 국제 중요 습지리스트에 등재돼 있으며 (리스트 등재 수 기준)전국에서 1위다. 강과 호수의 수질이 끊임없이 향상돼 대기 질 '좋음' 일 수 비율이 94.8%에 달한다.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4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북국의 아름다운 경치도 헤이룽장성에 있다"며 "이곳은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푸른 산, 맑은 물, 파란 하늘이 있는 헤이룽장성은 녹색발전을 위한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생태 경제 발전의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쉬 부서기는 민생·복지 증진 및 농촌 주민 생활수준과 관련된 10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발전 속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대중이 간절히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며 가난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면적으로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했다"며 "지난 10년간 628만 명의 도시 주민이 취업했고 도농 주민들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판자촌, 노후 아파트단지, 농촌의 위험주택 개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고속철도 총장은 1277km 늘어나고 고속도로망은 날로 완비됐다. 공항 수송량 면에서는 전국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대중 문화 및 스포츠 행사도 다채로워졌다. 쉬 부서기는 "하얼빈 여름 음악회는 중국과 외국까지 잘 알려져 있다. 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겨울 스포츠에 열정을 쏟고 있다. 헤이룽장의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9개 중 4개가 헤이룽장 건아들의 성과였다"며 "교육, 의료 사업도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다. 양로·위탁 교육 등 사회 사업이 끊임없이 진보하면서 사회 전반이 조화와 안정을 이루었다. 오늘날 헤이룽장 민생은 부단히 개선됐다. 인민 대중은 성취감을 느끼고 높은 행복감과 안정감도 느낀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이어 지난 10년간 헤이룽장 공산당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위대한 중국공산당 창당 정신을 고취하며 정치 건설을 최우선으로 견지해 왔다. 정치규율과 정치규범을 엄숙히 따르고 핵심에 충성하며 핵심을 수호하고 핵심을 따라왔다. 기층 당 건설을 엄격하게 수행하고 기층 당 조직을 강화하며 전투 보루로서의 역할을 발휘해 왔다. 정확한 간부 임용 방향을 견지하고 고품질의 전문화한 간부 대오를 건설했다"며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중앙 8항 규정 및 그 실시세칙 정신을 이행했다. '감히 부패하지 못하고 부패하지 않으며 부패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추진함으로써 부패근철 투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기풍 개선을 진흥 발전의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삼고 능력중심 기풍 건설의 상시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추구해 왔으며 사상해방과 관념쇄신을 통한 능력 향상과 기풍전환을 추진해 왔다. 오늘날 헤이룽장은 자아혁명의 정치적 자각을 통해 기풍이 바른 정치생태를 구축함으로써 진흥과 발전에 견고한 정치적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 부서기는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의 발전 과정을 회고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헤이룽장 대지에서 일어난 변화와 성과는 근본적으로 시진핑 주석이 이끌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과학적 인도에 따른 것임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실천이 증명하다시피 시진핑 주석이 제시해 온 방향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분투해야 할 방향이자 승리의 방향이며 시진핑 주석이 가리키는 길은 국가 부강의 길, 민족 부흥의 길, 인민 행복의 길"이라며 "헤이룽장의 3100만 아들·딸은 몸은 국가의 최북방에 있지만 마음은 당 중앙을 향하고 있다.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하에, 그리고 곧 개최될 20차 당대회 정신의 인도 하에 헤이룽장이 반드시 진흥과 발전의 새로운 찬란함을 만들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더욱 큰 기여를 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역설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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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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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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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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