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금리선물시장, 7월 FOMC 1%p 인상 가능성 49%로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23:20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06:42

7월 FOMC 1%p 인상 가능성 9.4%→48.8%로 급등
41년만 최고치 기록한 6월 CPI 수치 발표 여파
백악관 "수치 높겠지만 한참 지난 데이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에서 6월 물가상승률이 9%를 뚫으며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달 기준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나섰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만 해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오는 26~2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6%로 반영했다. 100bp 인상 가능성은 9.4%에 불과했다.

◆ 7월 FOMC 1%p 인상 가능성 9.4%→48.8%로 급등

하지만 예상을 대폭 웃도는 6월 CPI 발표 직후 FF 선물 시장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41.6%로 급등했다. 한국시간 오후 11시 15분 현재는 그 확률이 48.8%로 한층 올랐다.

[한국시간 기준 7월 13일 (CPI 발표 전·후)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7.13 koinwon@newspim.com

여전히 시장에서는 7월 연준이 금리를 75b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자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이달 연준이 1%포인트 인상이라는 '극약처방'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던 상황에서 예상을 웃도는 수치에 1% 포인트 전망이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 미국의  고용 지표 결과를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 내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면서 "75bp 인상도 미국 경제가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 외로 물가지표가 높게 나올 경우 100bp를 인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백악관 6월 CPI 발표 앞서 "수치 높겠지만 한참 지난 데이터" 강조

다만 지금의 물가 지표가 현실 상황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6월 CPI 수치가 나오기 앞서 미 백악관은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6월 CPI가 높게 상승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수치가 높게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휘발유 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있고 향후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6월 수치는 이미 '한참 지난 데이터'라고 못박았다.

시장 컨센을 웃도는 수치가 나올 가능성을 미리 암시한 셈이지만, 7월 휘발유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6월 수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도 넌지히 알리며 시장의 충격을 줄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5월 8.6% 오른 데서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지며 다우존스 전문가 사전 전망치(8.8% 상승)도 크게 웃돌았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5.9% 오르며 5.7% 오를 것이란 시장 전망을 대폭 웃돌았다. 다만 5월 상승률 6.0%에서는 소폭 둔화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CPI는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1.3% 오르며 1.1% 상승 예상을 웃돌았다. 근원 CPI도 전월보다 0.7% 오르며 0.5% 상승 전망을 웃돌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