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농약·비료' 장마주도 하락...증시 불황에 테마주도 힘 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약·비료업체 등 장마 테마주 주가↓
증시 불황에 위험 자산 회피 뚜렷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지만 수혜주로 꼽히는 농약제조·비료업체 등의 주가가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장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매년 돌아오던 계절 테마주도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 상장사이자 복합비료회사인 조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대 상승 마감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장마 예고가 본격화 21~22일 소폭 상승했던 주가는 이날 1주일 전보다 낮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월초와 비교해도 16% 가량 하락했다. 또 다른 비료 제조·판매업체인 남해화학도 24일 장중 926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19일 기록한 52주 신고가(1만7000원)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45% 이상 빠진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6.23 leehs@newspim.com

조비와 남해화학은 대표적인 장마 수혜주로 꼽힌다. 장마철에 피해 입은 농경지를 복구하려면 비료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장마철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 사용량도 늘어난다. 농약 제조·판매업체인 경농, 파루, 동방아그로 등도 장마철 수혜주로 알려졌지만 올해 주가는 별다른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는 23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이튿날 소폭 반등했다.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지만 비료·농약·폐기물업체 등이 힘을 못 쓰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세먼지 테마주, 폭염 테마주 등 계절 테마주만 잘 따라가도 사계절 내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전략이 공유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증시 불황에 테마주 장세도 얼어붙은 형국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증시 테마를 분석한 결과 "통화긴축 강화,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국내 모든 테마 ETF가 주간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말 3316포인트를 터치한 이후 1년 만에 약 29%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20% 급락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하반기 증시 반등 기대감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테마주 장세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만으로도 올랐지만 올해는 확실한 실적 기대감 없이는 주가 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평가된 가치주나 고배당주 외에는 투자 대안으로 선택받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신영 KB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방어적인 팩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낸다"며 "상반기에는 하강 국면에 유리한 배당, 가치, 저변동 팩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재 국면상으로는 저변동, 퀄리티, 배당 팩터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