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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멀티골' 브라질, 손흥민의 벤투호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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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네이마르(PSG)가 9년 만에 방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9위)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1위'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대5로 패했다.

PK 멀티골을 성공시키는 네이마르(맨 왼쪽에서 2번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상대하는 한국에게 브라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진짜 강팀을 상대로 한국은 '진짜 모의고사'를 치렀다.

네이마르(PSG)가 선발 출격한 브라질은 물흐르 듯 매끄러운 축구를 보였다. 개인기 등이 월등,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유연한 공격에 뻣뻣한 한국 축구는 이내 뚫렸다. 한국은 전반 7분 히샬리송(에버튼)에게 선제골 허용했다. 프레드의 논스톱 슈팅을 히샬리송이 방향만 바꿔 골망을 뚫었다.

첫골 이후 네이마르는 전반7분 박스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적극적으로 변했다. 전반11분 손흥민은 빠른 공격으로 문전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브라질은 삼바축구다운 리드미컬하고 허를 찌르는 축구를 했다. '부드러운 것이 제일 강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의 압박축구는 잘 통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동분서주, 여러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브라질이 약간 긴장을 푼 순간 저돌적인 황희찬(울버햄튼)이 상대 진영을 뚫었다. 박스 오른편에서 황의조(보르도)가 슈팅, 전반3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손흥민을 밀착 방어 하는 상황이었다. 골키퍼는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였다. 알리송(리버풀)과 에데르송(맨시티)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황의조의 A매치 골(15호골)은 지난해 6월 월드컵 지역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후 1년 만이다.

한국은 전반 37분 페널티킥 골을 허용, 전반을 뒤진 채 마무리했다.
히샬리송과 알베스의 연이은 슈팅 이후 전반 41분 이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산드루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로 2대1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118경기에 출전, 72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브라질 파케타는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슛을 했다. 다행히 공은 빗나갔다.

세계1위를 맞은 벤투호는 순간적으로 허둥됐다. 다시 PK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네이마르였다. 후반11분 강슛이 아닌 오른발로 살짝, 볼을 흘려 김승규가 지킨 골대를 허물었다. 네이마르는 PK로만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바로 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한템포 빠른 공격을 하려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득점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네이마르(가운데)와 동료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브라질은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적수로 뛴 두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25분 3대1로 앞선 상황에서 카제미루와 히샬리송을 빼고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파비뉴(리버풀)이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에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비니시우스는 교체 2분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문전을 위협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교체됐다. 상암을 메운 6만4000명의 관중은 박수를 보냈다. '초호화 군단' 브라질 교체멤버는 쿠티뉴(아스톤빌라)였다. 쿠티뉴는 들어가자마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35분 수비가 우물쭈물하자 골대 왼쪽에서 발을 갖다돼 4대1을 엮었다. 네이마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은 2분후 왼발 중거리 강슛을 차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와 함께 교체 투입된 헤수스는 5대1을 만들었다. 수비수 김민재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갈수 있는 이재성 등의 부재가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후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였다. 세계의 높은 벽을 느꼈다. 세계적인 선수이기에 조금만 틈을 줘도 공격한다. 5골 모두 대부분 실수로 이뤄진 골이다. 세계적 강팀에게 배울수 있어 좋았다. 한번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남미 팀들을 상대로 3차례의 평가전, 리버풀 소속 살라의 고국인 이집트와 1차례 맞붙는 등 6월 A매치 기간 동안 총 4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전 후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 14일 이집트(서울)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월드컵 본선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 한국은 남미팀을 상대로 3차례 평가전, 2차전인 가나(11월28일)전을 위해 이집트와 A매치를 치른다. 마지막 월드컵 본선 3차전은 포르투갈(12월2일)이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브라질 군단.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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