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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가를 마지막 변수는…①김포공항 이전 ②재산신고 누락 ③노인 폄훼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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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제주·김포공항 향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측 "재산신고 실무자 일부 착오"
윤호중 "덕담 드리다 표현이 과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6·1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선거 막판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경기 탈환'을 외치며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경기도를 둘러싼 변수가 예의주시되는 모습이다. 

지방선거 표심을 가를 마지막 변수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폐항 및 이전 논쟁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이른바 '노인 폄훼' 발언이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위원장이 꺼내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쟁점화에 모든 화력을 쏟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제주도에 이르는 지역에 김포공항 이전의 부작용을 강조해 전체적인 선거판을 장악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마자들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제주 경제 완전 박살'이란 뜻의 '제주완박'이라 규정하고 전국 단위의 지역 정서를 자극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지사직 탈환에 나선 김은혜 후보는 재산 축소 신고 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연이어 지낸 이재명 위원장의 텃밭이 된 경기도는 이번 지선 최대 격전지이자 당의 지선 성패를 결정할 지역이다.

민주당은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 "김은혜 후보를 후보직에서 내려야 한다"며 온종일 맹공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막말을 했다가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30일 충북 증평을 찾아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로 나온 탤런트 송기윤(70)씨 나이를 언급하면서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고 발언했다.

[김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에서 정책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27 kilroy023@newspim.com

◆ 제주관광 말살 vs 해괴한 주장하는 '갈라치기'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 후보가 제시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전국 이슈로 확대됐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수도권은 물론 제주 민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 이전은 지난달 27일 송 후보와 이 후보가 정책협약식에서 발표한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 한다. 이들은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공항 이전 배경으로는 소음 피해, 고도 제한 때문에 생기는 개발 제한 피해 등이 꼽혔다. 대체 공항으로는 서울 강남권은 청주공항을, 동부권은 원주공항을 이용하면 된다고 제시했다.

민주당은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대규모 정책 공약을 내놨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천과 수도권 서부,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 지역에서까지 민주당 심판을 호소하며 총공세에 들어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8일 제주도를 긴급 방문해 "제주관광을 말살하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심판해달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공식선거 운동 기간 마지막날인 31일에도 제주도를 찾아 이른바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포공항 이전의 부작용을 강조하며 전체적인 선거판을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30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김포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 및 연대 협약식'을 가지고 '급조된 공약', '말도 안 되는 공약'이란 맹공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후보를 향해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후보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 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 입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한다"며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합리적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허위재산 축소신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사항과 관련해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 김민철, 이용우, 정성호, 민병덕 의원. 2022.05.30 kilroy023@newspim.com

◆ 김은혜 후보 재산 축소 신고 두고는 野 "사퇴하라" 총공세 

다른 쪽에서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이 축소 신고된 것으로 나타나며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30일 연 기자회견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은혜 후보의 재산 축소 및 누락 의혹에 대해 후보 측이 공표한 재산신고 내역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민주당이 25일 제출한 이의제기서의 내용이 인정된 것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공직선거후보자로서 재산 신고 시 약 16억원을 축소 또는 누락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관위의 결정으로 다음날인 본투표일 경기도 31개 시군 모든 투표소에 김은혜 후보가 공표한 재산 신고가 허위였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게 된다. 김은혜 후보 측은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면서 "재산신고와 관련해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선관위가 김 후보의 재산 축소를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초접전 구도 속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241억원인 본인 재산도 계산하지 못하면서 33조원에 달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며 "막말·무능·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 지방정부를 넘겨줄 수 없다"고 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또한 "공직 후보자의 허위 재산신고는 당선 무효에 해당할 수 있는 중죄"라며 "이미 200만 명 넘는 경기도민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투표를 마쳤다. 이는 도민의 참정권 행사에 위해를 가한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의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절 이례적인 절차를 통해 측근 업체에 독점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됐다며 맞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2.05.31 kilroy023@newspim.com

◆ 윤호중, 노인 폄훼·나이 차별 논란에...與 "뿌리 깊은 경시풍조 발현" 

윤호중 위원장이 30일 충북 증평군수 선거 지원유세에서 송기윤 국민의힘 후보에게 한 발언이 지선에 불똥을 튀게 할까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선거가 당장 다음날로 다가온 상황에서 윤 위원장은 빠르게 고개를 숙였다. 

윤 위원장의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는 발언은 연령 차별의 차원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셌다. 윤 후보는 "군정은 한 번도 안 해보신 분이니까 연기하듯이 잠깐은 할 수 있어도 4년 군정을 맡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발언도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선거 역사는 어르신 폄훼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04년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60세 이상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 ▲2004년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은 "50대에 접어들면 뇌세포가 변해 사람이 멍청해지니 60대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는 과거 나이 비하로 논란 사례를 차례로 인용했다.

이어 "민주당의 어르신 폄훼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며 "피와 땀으로 지금의 눈부신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 세대에 대한 뿌리 깊은 경시풍조가 무의식중에 발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같은 '폄훼' 논란에 대해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릴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실 연기자로서 성공하신 분이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기자로 계속 남으시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드리다가 조금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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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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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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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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