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매력적인 '데스노트' 세계관…'유명 넘버' 직접 듣는 묘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흥행 뮤지컬 '데스노트'가 홍광호, 김성철, 김선영, 서경수 등 최고의 배우들과 만났다. 일본과 국내 팬들을 사로잡은 '데스노트' 세계관에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가 어우러졌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데스노트'가 공연 중이다. 초연에 이어 홍광호, 김준수, 강홍석 등이 돌아온 가운데 고은성, 김성철, 김선영, 장은아, 서경수 등 굵직한 배우들이 뉴캐스트로 합류했다. 내로라하는 내공의 배우들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력적인 '데스노트' 세계관을 무대에 펼쳐낸다.

2022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주)]

◆ 한국·일본서 증명된 흥행작…뮤지컬 스타들 한 자리에

뮤지컬 '데스노트'는 전 세계를 강타한 일본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이름을 쓰게 되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의 이야기를 담았다. 범죄자들의 연이은 죽음의 배후를 쫓는 명탐정 엘(L)은 그의 정체를 찾아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고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사적단죄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초연 때부터 출연했던 홍광호는 뛰어난 두뇌와 남다른 정의감을 갖춘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로 무대에 오른다. 모범적인 학생이자 좋은 아들, 다정한 오빠인 라이토는 데스노트를 손에 넣고 범죄자들을 단죄하며 자신만의 정의감에 한껏 취한다. 엘(김성철)의 포위망이 좁혀오면서, 모든 행동의 목적을 잊은 채 자신도 몰랐던 비뚤어진 욕망과 속내를 드러낸다. 이미 유명한 동명의 넘버를 극장에 꽉 차게 불러내는 장면은 작품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2022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주)]

김성철의 엘은 기묘하고 독특하다. 도무지 나이와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존재로 극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기대 이상의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도 돋보인다. 원작 캐릭터와 놀랍도록 닮은 서경수의 류크도 인상적이다. 경륜의 여배우 김선영이 연기하는 렘은 그토록 사랑의 무용성을 읊조리고 자조하면서도 결국 사랑에 모든 걸 내던지면서 객석을 묘한 감상에 젖게 한다.

◆ 독특한 설정과 인물 관계성…'사적 단죄'의 위험으로 맺는 결말 

사신(死神)의 존재와 데스노트, 범죄자를 단죄하는 개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주는 감흥은 여전하다. 그토록 모범적이었던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가 한낱 범죄자로 나락하는 과정은 과연 '무엇이 정의인가'를 곱씹게 한다. 그의 정체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가족들,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는 미사(케이)의 존재감도 감동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2022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주)]

다만 엘의 비범함과 라이토와 미사의 관계성 등 러닝타임의 한계로 제대로 살아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유튜브를 통해서만 만나던 '데스노트'의 아름다운 넘버를 배우들의 풍부한 성량과 표현력으로 만나는 즐거움은 충분하다. 사신들의 실감나는 특수분장과 현실을 그대로 옮긴 듯이 영상으로 구현한 무대도 볼 만하다. 오는 6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