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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지목한 배민1·쿠팡이츠 '출혈경쟁' 부작용...결국 배달비 상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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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배달대행업체 배달비 인상
정부, 지난달 배달비 공시제도 도입
배민1·쿠팡이츠 출혈경쟁 원인 지적
업계, 배달 시장 수요 급증 탓 반박
인상 배달비 소비자 전가 우려 공감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배달원(라이더) 한명이 주문 한건만 처리하는 '단건배달' 요금제 개편과 함께 그동안 시행해오던 할인행사(프로모션)를 중단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배달앱의 배달비를 온라인에서 비교할 수 있는 '배달비 공시제'를 시행하면서 배달비 인상의 원흉으로 단건배달에서 출혈경쟁을 벌인 대형 플랫폼을 지목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초부터 배달대행업체들이 잇따라 배달비를 올리면서 '배달비 1만원 시대'가 도래하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인상된 배달비를 자칫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끊이지 않는다.

◆수익 악화에 요금 할인 중단한 배민1·쿠팡이츠

22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그동안 줄곧 유지해온 단건배달 서비스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새로운 요금제를 시행한다. 쿠팡이츠는 앞서 지난해 말 업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지난달부터 서울 지역에서 바뀐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역시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의 프로모션을 이달 21일 종료하고 22일부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개편된 요금제를 적용한다.

단건배달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불사하던 두 업체가 누적 적자가 커지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두 손을 든 셈이다.

당초 단건배달은 쿠팡이츠의 차별화된 수익모델이었다. 쿠팡이츠는 지난 2019년 5월 배달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면서 배달원 한명이 주문 한건만 처리하는 '한 번에 한 집만'을 선보였다. 초창기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기존 배달앱에 비해 존재감이 미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20년 말 요기요와 배달통 운영사였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배달의민족 인수 심사 때 공개한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19년 순 이용자 수 기준으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이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반면 쿠팡이츠는 카카오주문하기, 위메프오 등 나머지 업체들과 합쳐 10.5%를 나타냈다. 2020년 6월 말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횟수 기준으로 배달의민족(49.1%), 요기요(39.3%), 배달통(4.7%) 등 3개 배달앱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했다.

DH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당시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았던 쿠팡이츠는 그러나 이후 단건배달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초 이미 점유율 10%를 넘어서며 업계 2위 요기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자 배달의민족도 결국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지금은 배민1으로 불리는 단건배달 서비스인 '번쩍배달'을 선보였다. 이후 할인전쟁을 시작으로 두 업체의 출혈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단건배달 출혈경쟁 때문" vs "배달 수요 급증 때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하소연이 들릴 정도로 연초부터 배달비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부터 배달비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월 1회 배달앱별 배달비 현황과 가격 차이를 비롯한 상세 정보를 조사해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물가 억제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는 단건배달 서비스를 두고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그간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배달비가 지나치게 오르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요금제 할인을 통한 염가 경쟁을 펼치는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배달비가 올랐다는 것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복잡한 배달업계의 구조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단건배달은 배달 플랫폼 업체와 직접 계약한 배달원이 배달하는 시스템인 반면 주문 여러 건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묶음배달'은 배달대행업체 소속 배달원이 배달하는 구조다. 단건배달 시스템이 시장에 진입해 배달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묶음배달 서비스 배달비가 인상되는 연쇄 작용을 일으켰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대형 플랫폼이 배달비 지원 등을 통해 배달원 모집을 늘리자 배달대행업체가 소속 배달원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기본배달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인식은 다르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원 유치 경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 배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벌어진 일이지 단건배달 출혈경쟁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간 '중개수수료 1000원·배달비 5000원'을 적용해온 쿠팡이츠는 지난달부터 '중개수수료 9.8%·배달비 5400원'을 포함한 4가지 유형의 새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배달의민족도 22일부터는 기존 할인요금제 대신 '중개이용료 6.8%·배달비 6000원(기본형)' 등으로 세분화된 요금제를 적용한다. 중개수수료는 업주가 전액 부담하지만 배달비는 업주가 정하는 비율에 따라 업주(배달료)와 고객(배달팁)이 나눠 지급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요금제가 적용돼 배달비가 인상되더라도 배달앱보다 배달원이 가져가는 몫이 더 늘어나는 구조이므로 업계 횡포로 봐선 안 된다"라면서도 업주들이 늘어나는 배달비 부담을 소비자에게 일부 떠넘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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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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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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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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