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기획] '울진 송이산 잿더미' 500여 송이농가 시름 "살길이 막막하니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울진산불' 피해지 4개읍면 '울진송이' 생산량 70% 차지
"30~50년 지나도 회복 불능...정부 특단대책 마련 절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강풍을 타고 경북 울진군 서북쪽 지역 4개읍면(북·죽변·금강송면, 울진읍)을 오르내리며 확산되던 '울진산불'이 산불 발생 열흘 째인 13일 새벽부터 내린 단비와 함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진화됐다.

이번 '울진산불'로 국공유림과 사유림 등 산림 약 1만8463ha가 소실되거나 영향을 받고, 주택 319채를 포함 창고과 공공시설 560개소가 불에 탔다. 또 울진지역 219세대 335명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잃고 임시대피시설과 임시거주시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

9박10일간 확산된 '울진산불'로 경북 울진군의 북면과 죽변면, 금강송면, 울진읍 등 '울진 송이' 주생산지인 4개 읍면의 산야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03.14 nulcheon@newspim.com

산림 약 1만8463ha가 불에 타면서 울진지역 송이생산 농가들이 실의에 빠졌다.

해마다 고수익을 올리며 농가 살림살이를 버팀해 준 자연산 송이 생산이 요원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송이산을 애지중지 가꾸며 자식들을 키우고 가계를 일궈 온 산불 피해지역 송이농가는 이번 산불로 보금자리와 함께 주 소득원이던 송이산도 함께 화마가 앗아가자 발을 구르며 애를 태우고 있다.

"30여년을 송이산 하나 지키며 자식 공부시키고 먹고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송이산이 잿더미로 변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막막하니더. 그렇다고 송이산이 1~2년새에 복원되는 것도 아니고...어디에다 하소연해야 할 지 모르겠니더"

북면 검성리 마을에서 평생 송이산을 가꾸며 살림을 일궈왔다는 김모 할머니가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멍하니 허공만 바라본다.

'향과 수분도'와 생산량이 탁월해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각광받는 '울진 송이' 자생 모습.[사진=뉴스핌DB] 2022.03.14 nulcheon@newspim.com

산림전문가들은 "자연산 송이는 산림의 수종과 토양, 바람과 햇빛, 수분 등 기후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임산물이다"며 "이번 산불로 수 십년간 가꿔 온 송이산의 생태계가 모조리 파괴되거나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산불로 황폐화된 산림자원 회복위한 복구가 적기에 과학적으로 진행된다 해도 송이 자원이 예전처럼 자생하기 위해서는 30~50년이 지나도 완전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동준 울진산림조합장은 "이번 산불로 울진지역의 대표적 브랜드인 '울진 송이'는 구경하기 어렵게 됐다"며 "40~50년이 지나도 회복되기에는 불투명하다. 울진지역 송이 농가의 생업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확산된 '울진산불'로 경북 울진군의 북면과 죽변면, 금강송면, 울진읍 등 '울진 송이' 주생산지인 4개 읍면의 산야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2.03.14 nulcheon@newspim.com

이번 '울진산불'이 확산된 북면과 죽변면의 내륙, 울진읍, 금강송면 등 4개 지역은 모두 '울진 송이' 주산지이다.

울진산림조합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 산림조합 공개위판을 통해 유통된 '울진 송이'는 약 13t규모이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3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울진산림조합의 공개위판을 통한 공식집계여서 지역 외 유통 등 송이농가의 개별적인 유통량까지 포함하면 울진지역의 한 해 송이생산량은 30t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특히 이들 중 70%가 이번 화마가 휩쓸고 간 북면과 죽변, 금강송면과 울진읍 등 4개 지역에서 생산된다.

곧 이들 4개 읍면이 울진군의 송이 생산 7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4개 읍면의 송이 생산농가는 약 5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 송이'는 30여년 이상을 타 지역 송이에 비해 '향'과 '수분도'가 탁월하고 생산량도 월등해 울진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

때문에 송이산은 고가로 거래되며 울진지역 대규모 송이농가는 한 해 평균 1억 여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등 송이 수확은 울진지역 경제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강풍을 타고 확산된 '울진산불' 2022.03.14 nulcheon@newspim.com

여기에 이번 '울진산불'로 송이와 함께 능이, 표고 등 자연산 버섯과 각종 산나물 채취를 통한 농가 수익은 앞으로 당분간은 얻을 수 없게 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울진군이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조사를 접수하고 현장조사를 통한 보상 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피해 농가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울진군은 산림청, 울진산림조합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산불확산지역의 산림피해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생계가 막막해진 송이 농가 등 임산물 채취 농가를 보상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도는 산림환경연구원장 주관 2개반의 산림피해 현황 조사반을 구성하고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분야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속한 산림 피해 조사와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 경제림 조림과 산림생태계의 복원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