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소방·의료진도 코로나 확진…필수인력 공백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기준 코로나 판정 받은 경찰관 3070명
정부, 비상계획 가동하지만 현장 문제 해소엔 역부족
인력난 심한 의료계, '3일 격리 후 근무' 지침에 반발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경찰, 소방 등 공공분야에서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확진된 필수인력들이 잇따라 격리되면서 사회 필수 인프라까지 마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행정관·주무관 등 포함)은 총 3070명이다. 서울경찰청이 95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경찰청 516명, 부산경찰청 265명, 인천경찰청 168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대학·인재개발원·중앙경찰학교 등 부속 기관에서도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되자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업무지속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을 가동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1개 팀에서 소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팀을 업무에서 제외하고, 근무체계를 기존 4교대에서 3교대로 바꿔 나머지 3개팀이 업무를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확진 규모가 커질 경우 2단계로 대응체계를 전환해 인접 지역 관서들이 업무를 3분의 1씩 나눠 대행한다. 인접 관서에서도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는 3단계의 경우 치안 수요가 부족한 상황을 가정해 광역 단위로 인원을 재편성하고 기동대도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키로 했다.

하지만 한정된 인원에서 일을 분담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과중은 불가피하다. 서울 중구 파출소 A팀장은 "파출소는 평소에도 인력이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집단감염이라도 발생하면 말 그대로 초비상 사태"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지만 업무 특성상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2021년 12월 9일 부천 신중동역 주변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2022.01.21 ace@newspim.com

일선 경찰서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사관이 확진되면 당장 조사를 중단하고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용의자가 확진될 경우 격리할 공간도 마땅치 않다. 이 경우 용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야 사건화 할 수 밖에 없다. 서울 한 경찰서의 B경위는 "지난해 서초서, 영등포서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며 "업무가 많은 형사과, 수사과, 경비과 등은 확진자가 나오면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소방서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실이 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소방관은 477명이다. 이중 화재진압대원이 203명으로 가장 많고, 위중증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이 96명, 내근자 88명, 구조대원이 66명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소방서 중 격리자가 나오지 않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종로소방서는 직원 305명 중 45명이 격리됐고, 마포와 성동소방서는 40명, 송파소방서 37명, 용산소방서 18명이 격리됐다. 서울소방본부와 특수구조단에서도 각각 격리자가 8명, 11명씩 나왔다.

박석호 한국노총 소방노조 사무청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24시간 근무를 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나머지 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현장에 나가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본부에 인력을 충원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현장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뇌경색 환자의 응급 시술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안양시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강모(35) 씨는 "코로나에 확진되 격리되는 의료진이 1주일에 1~2번 꼴로 나오고, 지난주에는 간호사 2명이 확진돼 나머지 2명이 정신없이 빈 자리를 채웠다"고 토로했다.

강씨는 "인력 충원 없이 기존 인력이 모든 상황을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근무표는 수없이 변경되고 오프 신청은 족족 취소되기 일쑤"라며 "감염된 의료진이 속수무책으로 계속 늘어나면 병원도 셧다운(일시 가동중단)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92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3.02 pangbin@newspim.com

이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의료진은 3일만 격리한 뒤 근무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연속계획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병원 내 다수의 의료진이 확진될 경우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3차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3일 격리 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다시 근무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의료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대해 "1주일 조차도 코로나 전파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가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기저질환과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의료진을) 3일만 격리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땜질식 코로나19 처방에 의료인력만 죽어난다"고 비판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