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스타증권맨]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친절한 규리 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년 근무한 신한금투 떠나 토스증권으로
킬러 콘텐츠 '데일리' 제작…친근한 애널
다양한 포맷 오가며 고객 소통 강화 목표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토스증권에는 고객들 입에 이름이 종종 오르내리는 직원이 있다. 어떤 투자자는 '규리 언니', 누구는 '규리님', '규리야' 등 호칭도 다양하다. 이름 뒤에는 대부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가 따라붙는다. 도대체 누구길래 고객들에게 매일 이름이 불리고 고맙고, 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듣는 걸까. 그 주인공은 김규리 토스증권 애널리스트(연구원)다.

그는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무려 2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토스증권의 킬러 콘텐츠 '데일리'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첫 직장이었던 신한금융투자를 떠나 지난해 토스증권에 둥지를 튼 김 연구원에게 핀테크 애널리스트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규리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2022.01.06 pangbin@newspim.com

김 연구원은 23살, 그러니까 지난 2014년 대학 졸업 후 신한금융투자에서 사회생활 첫발을 내디뎠다. 이가 갈리고 치가 떨리기로 유명한 리서치 어시스턴트(RA)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애널리스트로 데뷔해 여러 섹터를 거쳐 '스몰캡' 분야를 맡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김 연구원은 지쳐갔고 새로움에 대한 갈증이 컸다.

때마침 토스증권에서 김 연구원에게 애널리스트로 함께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대형 증권사에서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느냐, 작지만 강한 조직에서 함께 성장하느냐. 김 연구원은 과감하게 후자를 택했다.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움직였던 이전 직장과 180도 달랐던 토스증권은 김 연구원에게 낯설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곳이었다. 슬금슬금 눈치를 봐야 할 상급자도 없다. 당연히 명령이나 지시도 없다. 스스로 업무를 찾고 만들어야 했다.

다행히 김 연구원은 망망대해에 나침반 하나 손에 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그 과정에서 적잖은 만족을 느꼈다. 여러 애널리스트 중 하나였던, 또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여러 보고서 중 하나를 만들었을 때 느끼기 어려웠던 감정이다. 김 연구원과 여러 부서원들이 협업해 만든 거의 모든 것이 토스증권의 새로운 발자국이 됐다.

김 연구원은 "내가 더 열심히 하면 이 조직이 이 방향으로 가겠구나,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도 있다"며 "하지만 그만큼 실력도 많이 늘고 유능한 조직원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도움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의 대표 작품은 토스증권 콘텐츠 중 하나인 '데일리'다. 데일리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분석보고서다. 다만 전통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보고서와는 결이 다르다. 숫자와 어려운 용어로 덧칠된 보고서가 아닌, 철저히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주로 다룬다. 가령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장이라면 그 이유를 요목조목 짚어주는 식이다. 지난해 9월쯤 처음 선보인 뒤 불과 3개월여 만에 데일리 구독자는 20만명을 뛰어넘었다.

그간 데일리는 김 연구원과 콘텐츠 매니저 2명이 함께 만들었다. 주로 김 연구원이 전문성을 발휘해 골격을 세우면 콘텐츠 매니저 2명이 독자 입장에서 알기 쉽도록 뜯어고치고 다시 살을 붙여 나갔다.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이다 보니 용어 하나부터 통계자료와 구성까지, 무엇 하나 허투루 만들 수 없었다. 김 연구원과 콘텐츠 매니저들의 고민은 언제나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였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규리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2022.01.06 pangbin@newspim.com

기존 증권사와 달랐던 점은 또 있다. 바로 즉각적인 독자들의 피드백이다. 보통 증권사에선 열심히 보고서를 만들어 발행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토스증권 데일리는 콘텐츠 하나에 수십,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린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콘텐츠로 입소문이 나면서 데일리 콘텐츠의 피드백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의 팬들도 생겨났다. 평범한 애널리스트 중 하나였던 김 연구원은 이제 규리 님, 규리 씨, 규리 언니, 규리 등 독자들의 친근한 애널리스트로 각광받는다. 김 연구원은 독자들이 달아준 댓글 대부분에 직접 '좋아요' 버튼을 눌러준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그간 울고 웃으며 만들었던 데일리 콘텐츠 업무를 다른 동료에게 인계했다. 일당백 애널리스트와 호흡을 맞추게 된 한상원 토스증권 2호 애널리스트다. 다만 김 연구원 팬덤이 짙은 데일리에서 토스증권 2호 애널리스트의 부담(?)과 중압감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한 연구원의 이름으로 올라온 데일리 콘텐츠에는 이미 "규리 님은 오늘 연차인가요?", "규리 님 휴가 가셨나요?" 등의 댓글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이제 김 연구원은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기 위한 여러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콘텐츠 매니저가 '낱말퍼즐' 이벤트를 시도했는데 참여자 댓글이 무려 7000개가 넘게 달렸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보며 '독자들은 충분히 소통할 준비가 돼 있고 실제 우리 콘텐츠에 호응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앞으로 다양한 포맷을 오가며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게 김 연구원의 목표다.

김 연구원은 "유튜브가 될 수도 있고, 여러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주식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오디오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며 "내용은 깊어지고 포맷은 다양해지고 소통은 더 할 수 있는 포맷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