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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인사에 '여풍당당'…임원 30%까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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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상무보 9명 중 3명 여성 등용
한국투자證 12년 만에 여성 본부장 배출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남성 중심 문화가 공고한 증권가에서 최근 여성들이 임원에 발탁되는 등 여풍이 불고 있다. 아직 사회적 눈높이에는 부족한 수준이지만, 증권사 특유의 보수적 문화를 고려했을 때 괄목할 만한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전날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9명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등용했다. 이이 따라 신한금투 전체 임원 가운데 14%가 여성 임원으로 채워졌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며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양성평등지수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판을 확인시켜준 인사"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연임에 성공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과 한국투자증권에서 12년 만에 여성 본부장에 발탁된 김순실 PB6본부장 [사진=각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인사에서 여성 임원인 김순실 상무보를 PB6본부장에 임명했다. 한국투투자증권에서 여성이 본부장에 임명된 건 12년만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도 이미연 FI운용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해 업계 최초의 여성 채권운용 부문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인사에서 김미정 상무를 투자금융(IB)1부문 대표로 발탁했다. 증권사에서 인수금융 전문가가 전통IB 전체를 총괄한 사례는 흔치 않았다. 통상적으로는 대기업금융 전문가들이 맡았으나 김 대표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요직에 앉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의 직전 보직은 투자금융본부장이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지점장 중 40%를 여성으로 채웠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공모 지점장 15명 중 6명이 여성이다. 이 가운데 2명은 84년생이다. 임원 승진은 아니지만 공모 지점장 중 40%를 여성 지점장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증권사 첫 여성 최고경영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이번 연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담당하다가 2019년부터 KB증권 대표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당초 라임펀드 관련 중징계 결정으로 연임이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으나,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최근 증권가 인사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데는 ESG경영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립이 대세로 자리 잡았고, 이에 더해 오는 2022년 8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장법상 '여성이사 할당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사 할당제는 자본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의 이사회 이사는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올해 들어 은행권은 물론 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여성 임원이 속속 배출되면서 증권가의 우먼파워도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앞서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DS 대표이사로 발탁되면서 신한금융그룹 최초 여성 CEO가 탄생했다. 하나금융지주에서도 지난 5월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직무대행 겸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이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에 여성 직원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여성 임원을 배출할 수 있는 토대는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결혼과 출산, 육아 등에 대한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들 여성 직원이 임원 승진 대상에 오를 때까지 근무 연속성을 가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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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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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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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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