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리바이오 "루테인 원료 '마리골드' 식물공장에서 대량 재배 성공"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9:4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리바이오㈜(대표 권경환)가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원료인 마리골드를 수경재배 기반의 수직형 식물공장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바이오는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재원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맞춤형 혁신 식품 및 천연 안심 소재 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주)유한건강생활, 세종대학교, 중앙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해왔다.

이번 성과는 국내산 녹황색 채소 및 식물공장 마리골드 꽃을 활용한 루테인 함유 소재 개발로 이뤄진 것이다.

최근 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루테인 성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에서 노지 재배되고 있는 마리골드로부터 추출한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리골드는 병충해 등에 취약해 주기적인 농약 방제로 잔류농약 문제와 중금속,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으로 원료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우리바이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밀 환경제어가 가능한 청정 공간에서 고함량의 루테인 성분이 포함된 마리골드를 생산할 수 있는 LED 광(光), 온도, 양액 환경 등을 규명하고 루테인 함량을 증대시키는 광 레시피와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포함한 재배법을 개발해 실증재배 연구를 통한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우리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광원 조건에 의한 마리골드 생산량 및 루테인 함량을 중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할 예정이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재배법 개발로 수직형 식물공장에서 1년에 최대 4번 마리골드를 재배할 수 있어 연간 노지재배 대비 단위 면적 당 최대 10배 이상의 수확물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기능 성분 함량 편차가 10% 이내의 균일한 품질의 마리골드를 생산할 수 있어 재배환경에 따른 함량 편차로 인한 품질관리와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바이오는 다양한 생리 활성이 보고되고 있는 마리골드를 활용한 눈 건강 이외에 추가 기능성 연구와 식물공장 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이용한 기능 성분 증대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용 대마 원천소재 연구를 목적으로 식약처로부터 마약류 취급 학술연구자를 승인받아 각종 생리활성물질의 함량을 증대시키는 연구를 수행 중이며, 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식물공장에서 독자 생산한 대마 원료를 식·의약품에 활용 및 개발하는 원천소재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로고=우리바이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