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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 신규 살균제 물질특허 출원...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08:59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08:5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친환경 작물보호제 개발∙제조 전문기업 인바이오가 한국화학연구원(이일영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살균제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바이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살균제 물질은 '살균제로서의 7번 위치가 치환된 5-니트로퀴놀린 화합물'로, 5-니트로퀴놀린 골격에 다양한 구조의 물질을 합성시킨 것이다. 인간에 각종 병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항균 및 항진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5-니트로퀴놀린 화합물'이 식물에 발생하는 각종 병원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농업용 살균제 신물질 개발에 착수해왔다.

[로고=인바이오]

회사측에 따르면 5-니트로퀴놀린을 골격으로 다양한 구조의 물질을 합성해 실험한 결과 벼 도열병, 보리 흰가루병, 고추 탄저병, 특히 토마토 잿빛곰팡이병과 토마토 역병에 대해 선택적으로 높은 살균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물질이 다양한 식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여겨져 특허출원을 하게 된 것.

약 20조 원대에 이르는 글로벌 살균제 시장에서 그동안 널리 사용됐던 스트로빌루린계와 트리아졸계의 제품은 동일한 작용기작 계통 제품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저항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SDHI(Succinate dehydrogenase inhibitors, 석식산탈수소효소 억제제)계열의 살균제도 약제 저항성 발현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살균제와는 다른 계통으로 개발된 신규 살균제가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바이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특허출원을 진행한 신규 물질 외에도 새로운 계열의 살균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를 통한 살균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작물보호제 물질 1개당 평균 4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택수 인바이오 연구소장은 "본 연구를 통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트로빌루린계 및 트리아졸계 살균제를 일부 대체해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보다 정밀한 약효평가, 독성분석 등의 연구와 함께 계속적으로 한국화학연구원과 협력하여 후속 물질개발 및 다양한 골격을 갖는 작물보호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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