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국민의힘 초선들과 첫 토론회..."文, 포퓰리즘으로 매표 행위 일삼아"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0:25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0:25

2일 명불허전 보수다 세미나 강연나서
"국민의힘, 지지 기반 넓혀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으로 매표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상식적 정권이 다시 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도 철학을 같이 하지 않았던 분들까지도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도로의 외연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8.02 leehs@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섰다. 지난달 30일 전격 입당 후 처음으로 당 세미나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6월 29일(대선 출마 선언) 이후 빡빡한 일정으로 공개 또는 비공개로 많은 분들을 뵙고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점이 뭔지, 그리고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테면 자영업자 어려운 건 다 아시는 것이고 그분들 가게를 가보니 정말 왜 어려운지, 그분들 현실이 어떤지 많은 걸 느끼게 했다"며 "소득 주도 성장이 맞냐 틀리냐를 떠나 이런 경제적 현실에 시장에 과격한 충격을 주는 그런 제도들이 사람들을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부동산 문제도 수요 공급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면 공급을 풀어주는 정책 기조를 잡으면 가격이 잡히고, 그러면 전세가나 임대가격도 조정되는 것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국민들을 주택 소유자가 되지 못하게 저지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국 집권 연장을 위해 낡은 이념을, 또 핵심 세력은 인적 카르텔로 뭉치고 포퓰리즘으로 감싸안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닌 집권을 위한 갈라치기 선거 전략을 일상 행정에도 적용해 생긴 문제들"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사회 정상화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이 정권은 시민단체와 같은 강력한 카르텔을 구축해 아주 적극 지지층, 집권연장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세력을 단단히 구축했다"며 "지방자치단체장들, 서울시 같은 경우 25개 중 24개를 장악하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굉장히 넓은 지지층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 "제가 정치 초년생으로 입당했고, 국민의힘도 국민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많은 변화와 혁신을 해왔지만 앞으로 비상식적 정권이 다시 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도 기존 이념과 정치철학을 조금 더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개인적 정치 욕심 이런 것은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이 돼서 국민의 보편적인 지지를 얻고 국민 한사람 민심을 세심하게 살피는 어머니와 같은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