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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높은 CPI 상승률에도 소폭 하락…FOMC 주시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05:05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05:0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일시적 물가 상승세에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달러를 매도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90.0670을 기록했다.

지난달 CPI는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CPI는 전월 대비로 0.6% 올라 4월 0.8%보다 소폭 상승세를 낮췄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4월 0.9%보다 상승 흐름이 다소 둔화했다. 전년 대비로 근원 CPI는 3.8% 올라 지난 199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19 mj72284@newspim.com

아문디의 퍼레시 우파디야야 이자율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다음 주를 기대하면서 달러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를 개시할 수 있고 이것은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켄 폴카리 매니징 파트너는 "전월비 상승세가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이것이 연준의 논의를 변경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변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일 것이고 언어를 바꿀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 라일리 파이낸셜의 마크 그랜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전 인플레이션은 이자율 시장을 중심으로 커다란 시장 동인이었다"면서 "연준은 7조9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금리에 대한 제어력도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 금리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PEP) 규모를 모두 유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어떤 긴축 논의도 시기상조라며 테이퍼링 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217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39% 오른 1.417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는 0.30% 오른 0.7755달러를 가리켰으며 뉴질랜드 달러도 0.30% 상승한 0.7199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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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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